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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경찰간부가 올해 첫 `퀴즈영웅'

`과학수사전문가' 꿈꾸는 홍성진 경위
상금 500만원은 해안경비단 부대에 기증

20대 경찰간부가 올해 첫 `퀴즈영웅'
(서울=연합뉴스) 4일 방영된 KBS1TV `퀴즈 대한민국' 프로그램에 출연해 퀴즈영웅 자리에 올라 2천만원의 상금을 받은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제주해안경비단 129중대 부대장 홍성진경위./2007-03-04 14:24:49/
20대 경찰 초급간부가 올해 첫 `퀴즈영웅'으로 탄생했다.

4일 KBS와 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제주해안경비단 129중대 부대장 홍성진(27) 경위가 이날 방영된 KBS1TV `퀴즈 대한민국' 프로그램에 출연해 퀴즈영웅 자리에 올라 2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홍 경위는 "어렸을 때부터 퀴즈 프로그램에 꼭 한 번 나가 보고 싶었고 함께 근무하는 대원들에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고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금 중 500만원으로 컴퓨터 등을 사서 부대에 기증할 예정이다. 오늘의 영광을 부대원들과 함께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결심이다.

경찰대학 21기 출신인 홍 경위는 작년에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대학 동기에게 자문을 구하고 3개월간 종합 일간지 2개를 정독하면서 모르는 단어는 따로 공책에 적어 암기하는 방식으로 퀴즈 출연을 준비했다.

홍 경위는 "연말에 `퀴즈영웅'들이 모여 벌이는 `퀴즈 대한민국 왕중왕전'에도 꼭 출전해 우승을 노리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피력했다.

경찰대를 졸업하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전투경찰대 근무를 올해 5월 제주해안경비단에서 마치면 과학수사 분야 전문가로 경력을 쌓겠다는 것이 홍 경위의 포부다.

그는 "경찰대학 학생 학회인 `범죄수사연구회'에서 활동할 때부터 과학수사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며 "앞으로 해외에 유학할 기회를 대비해 나머지 상금은 저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9살 때 부모가 이혼하는 아픔을 겪은 그는 "일본에 사시는 어머니를 깜짝 놀래주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우승 소식을 들으시고는 무척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택순 경찰청장은 5일 오전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홍 경위와 대화하면서 격려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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