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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5일 북한의 잇단 대(對) 한나라당 비방공세 및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의 대북지원 `이면합의' 의혹과 관련,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남북합작'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오(李在五)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정(李在禎) 통일장관이 북한에 가서 `한나라당을 비방하지 말라'고 말한 것은 한나라당의 눈을 가리기 위한 하나의 술수"라면서 "이 장관이 돌아온 직후에 북한은 곧바로 한나라당에 대한 비방공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합의를 했든 안 했든 북한에 쌀과 비료 70만t을 주기로 했으면 거기에 따른 북한의 상응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것 없이 정부가 정권교체를 막기 위해 북한에 70만t을 주고 남북정권이 합작을 하는 이런 형태가 된다면 이것은 민족사에 있어 또 하나의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무너지는 권력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남북문제를 이용하려 한다면 역사의 준엄한 비판과 심판이 따를 것"이라면서 "특히 8월에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하면 현 정권은 남북문제를 권력유지의 한 도구로 이용하는 반통일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이 장관의 그간 행태로 볼 때 쌀과 비료 지원 이상의 이면합의, 즉 남북정상회담이 거론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노무현 정권은 판을 근본적으로 뒤집기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해 왔는데 남북이 서로 짜고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으려는 음모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지원 전문장관인 이 장관이 정치권 출신 장관답게 한나라당 집권저지 장관으로서의 행보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이제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때가 됐다"며 이 장관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정형근(鄭亨根)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대통령이 탈당하고 후임 총리까지 거론되는 마당에 중립내각의 시금석이자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유시민(柳時敏) 복지 장관은 왜 자리를 계속 지키면서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는지 모르겠다"면서 "`리틀 노무현' 유 장관은 하루 빨리 장관직을 사퇴하고 제자리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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