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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6일 대전을 찾아 '중원 순례'를 계속했다.

지난 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충북 단양의 불교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하고, 5일에는 충북 옥천, 청원, 증평, 음성, 충주 등을 찾은 데 이어 사흘째인 이날 서울과 충청권을 오가며 대권행보에 '가속페달'을 밟은 것.

이 전 시장은 오전 승용차편으로 대전에 도착,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을 둘러본 뒤 4.25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선(李在善) 대전시당 위원장의 선거사무소에 들러 당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오후에는 대전 복지시설인 '에벤에셀의 집'에서 장애인연합회 초청간담회를 갖고 곧이어 대전 시당사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뒤 대전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 간부들과 환담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특히 바쁜 공식일정 가운데서도 틈틈이 이 지역 당원협의회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내 세(勢) 점검에 나선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충청권에서만 무려 7차례나 당원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의 `당심'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행보로 여겨진다.

아울러 서울시장 재임당시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했던 자신에 대한 충청권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 충청 민심수렴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지역 발전구상도 제시하는 방법으로 중원에서의 대권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전략으로도 읽혀진다.

한 측근은 "충청지역의 경우 군(郡) 단위에서는 이 전 시장의 당원, 대의원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경선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당의 전략적 요충지인 충청권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궁극적으로는 '본선'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오늘 7일부터는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여수와 광주를 잇따라 방문, 호남권 챙기기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대전=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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