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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동산대출 급증

PF 연체율 상승..건전성 악화 우려



부동산 시장 경착륙에 대한 우려에도 상호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가 하강할 경우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경우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말 현재 전국 109개 저축은행의 기업대출은 34조7천276억원으로 2005년말보다 32.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가계대출은 7조5천119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1.3% 줄어들었다.

기업 대출 중 부동산 관련 업종에 대한 대출은 전년말 대비 51.3% 늘어난 21조1천892억원으로 기업대출의 61.0%를 차지했으며 가계와 기업을 합친 대출 총액에서는 50.2%를 점했다.

이는 2005년말 저축은행의 전체 대출 중 부동산 관련 업종이 차지한 비중 53.3%와 기업대출에서 부동산 대출이 차지한 비중이 40.3%였던 것에 비해 훨씬 높아진 수치다.

부동산 관련 업종 대출 중에서는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가 11조2천660억원으로 1년전보다 2배나 증가했으며 총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전의 16.2%보다 더 늘어난 26.7%에 달했다.

2006 회계연도 상반기(2006년 7~12월) 중 이자와 수수료를 더한 PF 관련 수익은 7천247억원으로 전체 대출 관련 수익 중 30.4%를 차지했다.

그러나 운용수익률은 연 15.8%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했으며 연체율도 10.3%로 1.3%포인트 높아졌다.

총 대출 중 PF의 비중은 대형사 35.2%, 중형사 24.4%, 소형사 10.4% 순으로 자산규모가 큰 저축은행일수록 PF의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 말과 비교해 대형사의 PF비중은 74.5% 늘어난 반면 중형사와 소형사의 PF비중은 각각 149.0%, 229.5% 급증해 중.소형사의 PF 시장 신규 진출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예보 관계자는 "PF는 미래의 현금 흐름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 민감하고 분양시장에 영향을 받는 거액 여신이라 부동산 가격 하락시 관련 대출의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저축은행은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업종별 대출한도를 준수하는 등 경기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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