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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도퍼 "북, 핵폐기 이행 일정표 제시해야"

클링너 "뉴욕회담 돌파구 마련 가능성 적어"



미국의 대표적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SAIS) 교수는 5일 시작된 북미간 관계정상화 회담과 관련,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핵폐기 이행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표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도퍼 교수는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김계관 부상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게 그들이 핵프로그램과 관련해 무엇을 하고 있고 향후 어떤 일정표를 갖고 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버도퍼 교수는 나아가 "그렇게 해야만 향후 절차가 얼마나 빨리,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한국 전문가를 지냈고 현재 보수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으로 있는 브루스 클링너는 "앞으로 북미간에 해결해야 할 쟁점들이 수없이 많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번 회담을 통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틀간 진행될 이번 뉴욕 회담이 향후 회담의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국장을 지낸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은 "만약 김 부상이 이번 회담을 마무리한 뒤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당초 약속대로 대북 경제제재를 해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 큰 낭패를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린은 또 "물론 북한이 테러리즘과 위폐 활동과 관련해 진실을 얘기하고 그에 따라 미국이 금융제재를 해제하는 쪽으로 가면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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