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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가가 6일 상당한 폭으로 반등하며 폭락장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는 그동안 급격히 진행되던 엔화 강세가 한풀 꺾였다는 안심감을 배경으로 활발한 매수세가 살아나며 닛케이평균지수(225종목)가 전날 대비 202.25포인트(1.22%) 오른 16,844.50으로 마감됐다. 도쿄 증시 1부 전종목의 주가 추이를 보여주는 TOPIX도 29.83포인트 상승한 1,692.54를 기록했다. 영업일 기준으로 6일만의 반등이다.

세계적인 동반 폭락장세 속에서 닛케이지수가 무려 1천500포인트(8.63%) 이상 날라갔던 도쿄 증시에서는 엔화 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으로 폭락을 거듭했던 자동차, 전기전자 등 수출관련 주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폭넓게 확산됐다.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1엔 가량 떨어져 엔고(高)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는 관측이 투자 분위기를 진정시키는데 기여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간의 낙폭이 워낙 컸던데 따른 자연적인 반등 가능성을 분석하면서 세계적인 동반 주가하락이 멈췄다고 보기에는 아직 성급한 면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주가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일본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이었던 '엔캐리 트레이드'의 축소가 진정돼 엔화가 안정될 수 있을 지가 본격적인 주가 회복의 열쇠라는 견해도 제시됐다.

오미 고지(尾身幸次) 재무상은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세계적인 주가 하락과 엔고에 대해 "일본, 미국, 유럽을 포함한 경제 상황은 순조롭다. 구체적인 수준에 대한 언급은 피하겠지만 주가와 환율은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계경제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또 오타 히로코(大田弘子) 경제재정상은 일본 경제에 대해 "기업 부문에서는 수익의 개선이나 설비투자의 증가 등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회복의 기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엔화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1엔 가량 환율이 오른 116엔대 전반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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