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2.13 합의'에 따라 구성될 실무그룹 회의를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최한 뒤 19일 제6차 6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6자회담에 정통한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6일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를 시작으로 17일에는 비핵화 실무그룹, 18일에는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 회의를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런 방안이 각국에 회람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계획은 대략 16일부터 실무그룹 회의를 한 뒤 19일 전체 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상황에 따라 17일과 18일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 회의 개최 순서는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오전(한국시간)에 끝난 북한과 미국간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2차 회의의 경우 다른 실무그룹이 열리는 기간 등에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북.미 관계정상화와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 일정은 양측이 상의해서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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