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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올해 소비 등 내수 모멘텀 약화"

고용개선 미흡으로 소비증가 제약



재정경제부는 8일 올해 우리 경제가 성장의 내용면에서 소비 등 내수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재경부는 이날 내놓은 경제동향보고서(그린북)에서 최근 취업자 증가 등 고용 사정의 개선폭이 미흡해 민간소비 증가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근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국민총소득(GNI) 등 소득지표가 여전히 국내총생산을 밑돌고 있으며, 1월중 신규 취업자수가 25만8천명에 그치는 등 고용도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월 소비재판매는 설 이동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3.1% 증가에 그쳐 부진했고 2월에는 신용카드 사용액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백화점.할인점 매출액도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국산자동차 내수판매는 영업일수 감소로 인해 저조했다.

재경부는 1월 산업생산이 7.4% 늘면서 전달보다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현대자동차의 부분파업과 기아자동차의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제약을 받았다면서 2월에는 설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경부는 또 서비스업 활동이 1월중 4.6% 증가하는데 그쳐 전달보다 증가폭이 줄었으며 내수 둔화 현상이 점차 서비스업 활동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여 2월 서비스 활동도 다소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월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5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으나 2월에는 서비스수지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통관기준 수출입차 확대에 따라 균형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월 수출은 설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으나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물가는 2월 소비자물가가 2.2% 오르면서 전달보다 오름세가 확대된 데 이어 3월에도 대학등록금 등 교육비와 시내버스 등 일부 공공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이나 2%대는 유지할 것이라고 재경부는 예상했다.

대외부문에서는 미국의 작년 4.4분기 성장률이 대폭 하향 조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증국 증시 급락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경부는 연초 우리 경제가 자동차 부분파업 등 일시적인 둔화요인이 있었으나 당초 예상한 `상저하고'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면서 내수 경기 보완을 위한 거시.미시적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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