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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권오을(權五乙.한나라당) 위원장은 9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의 미국측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를 면담하고 "농업분야에서 미국의 양보가 없다면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미 FTA 8차 협상이 열리고 있는 하얏트호텔에서 커틀러 대표를 만나 "미국의 일방적인 한국농업에 대한 양보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농해수위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특히 "현재 상황으로 협상이 타결된다면 국회 농해수위는 협정 비준안에 동의할 수 없음은 물론 강력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위원장은 아울러 최근 쌀이 협상에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쌀은 협상대상이 아니고 이미 개방이 약속된 만큼 미국이 다시 한번 양보를 얻어내려는 일방통행식 협상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이는 한국 국민들의 반미감정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8일 커틀러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쇠고기 시장의 완전개방 없이는 한미 FTA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유통되지 않는 것은 지난해 합의된 위생검역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을 협력국으로 인정한다면 농업분야는 물론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 등 다른 분야에서도 양보해야 한다"면서 "이런 합의가 없다면 현재 협상을 중단하고 2~3년 더 시간을 가진 뒤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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