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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은 11일 통합신당추진모임 김한길 의원과의 지난 3일 회동과 관련, "통합신당모임과 상당한 교감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과 회동 이후 통합신당모임과 상당한 교감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과 관련, "김 의원과는 지난해 두어 차례 만난 적이 있었고, 이날은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장은 "당시 무슨 대화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하진 않겠다"며 "다만 김 의원이 여러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 완곡하게 부정적 견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학기까지는 강의를 계속하겠다"며 빨라도 신학기가 끝나는 5월말까지는 교수로서의 본분을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학기가 끝난 후 정치참여를 결정하면 대선 일정상 너무 빠듯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번 학기까지 강의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사회에 봉사하는 길이 무엇인지 정말로 가운데 입장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참여)할 가능성과 안할 가능성이 동시에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정 전 총장과 가까운 한 지인은 김 의원과의 회동에 대해 "정 전 총장의 장점 중 하나가 참신성인데 아무래도 조금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며 "두 분의 만남이 보도된 후 편한 심정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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