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한, 경준위 활동시한 18일까지 연장

캠프 대리인 박-이 `참여', 손-원 `불참'



한나라당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 경선준비위원회의 활동시한을 18일까지 1주일 연장키로 결정했다.

유기준(兪棋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18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재연장을 하지 않고 지도부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경준위 활동시한 연장 문제를 놓고 최고위원간에 입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격론이 벌어졌으나 경준위가 일반 국민과 당원 비율을 5대 5로 하는 일정 수의 집단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토대로 단일안을 도출하자는 제안이 나오면서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준위는 각 캠프측 입장과 여론조사 결과를 적절히 반영해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준위 활동시한 연장과 관련, 양대 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 대리인은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와 원희룡(元喜龍) 의원측 대리인은 불참키로 해 경준위 논의가 `반쪽'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손 전 지사측 이수원(李樹源) 공보실장은 "활동시한을 연장해도 본선 승리를 담보할 `경선 룰'이 마련될 것 같지 않다. 더 이상 경준위에 대리인을 보낼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 게 캠프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고, 원 의원측 김명주(金命柱) 의원은 "이미 우리 쪽 입장을 다 전달한 만큼 참여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양측은 경준위 추가논의 결과 및 당의 최종 결정을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준위원인 정병국(鄭柄國) 의원도 "경준위가 결과 발표까지 왜곡하는 마당에 더 이상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달 2일 발족한 경준위는 14차례 집중토론을 벌이며 이견 절충을 시도했으나 대선주자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7월-20만명' 안과 `9월-23만명' 두 가지 중재안을 제시하고 지난 9일 활동을 마감했었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