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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출판기념회...`엠비호 출항' 선언

각계인사 5천여명 참석..경선 앞둔 '세과시'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13일 대선을 향한 '출항'을 선언한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3권의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갖고 자신의 인생역정을 소개하면서 대권을 향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인 셈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성향의 각계 인사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현직 의원 60여명 등 정계 인사들은 물론 학계, 재계, 종교계, 문화.체육계 인사 등이 대거 포함됐다.

아울러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를 비롯해 조각가인 클래스 올덴버그, 우르진훈데브 페렌레이 주한 몽골대사. 데이비드 엘든 전 HSBC 아태지역 회장 등 외국 유명인사들도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식전행사인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리는 이날 출판기념회는 국내외 인사들의 축사, 책 소개, 이 전 시장의 인사말 등 본행사로 이어지며, god 출신 가수 김태우 등이 꾸미는 식후행사로 마무리된다.

특히 이날 행사는 10여개 인터넷매체를 통해 실시간 중계돼 여론지지율 1위 대선주자로서의 '세(勢)'를 과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관계자는 "이날 행사의 콘셉트는 '대한민국 살리기 엠비(MB)호 출항'으로, 그 배에 희망의 비전을 싣고 대선의 바다로 항해를 시작하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역정에서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분들을 모셔놓고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펼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당내 대권경쟁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연초 자신들의 외곽조직인 '한강포럼'과 '동아시아미래재단' 행사에서 각각 세를 과시하며 '대선출정'에 나선 데 이어 이날 이 전 시장도 대권을 향한 장정을 공식화함으로써 한나라당은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전 시장은 지난해 10월 고향인 경북 포항방문 중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경선출마 의사를 내비친 적은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대권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 전 시장이 어제 직접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오늘은 새벽부터 마지막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이번 행사는 캠프 출범 이후 최대 행사"라면서 "자연스럽게 박 전 대표와 손 전 지사에 뒤지지 않는 세를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되는 이 전 시장의 저서는 서울시장 재임 시절의 경험담을 기록한 `온몸으로 부딪쳐라', 모친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을 담아낸 `어머니', 정책 투어 과정을 일지형식으로 펴낸 `흔들리지 않는 약속' 등이다.

아울러 팬클럽 회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머뭇거리는 당신을 위한 이명박의 한마디'와 만화책 `유쾌한 MB씨'도 함께 공개된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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