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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3일 당내 `경선룰' 신경전 속에 신촌 봉원사를 방문했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선룰과 관련, "7월 경선은 우스운 이야기"라며 원칙을 강조한 박 전 대표는 이날은 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태고종 총본산인 봉원사에서 열린 인등기도식에 참석, `불심 잡기'에 주력했다.

일각에서는 경쟁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이날 대선출정식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갖는 데 맞서, 이 전 시장의 취약부위인 불교계 대규모 행사에 참석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우리나라가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는 평화의 낙토가 되기를 바라는 서원(誓願)을 담아 마음의 등불을 하나 밝히겠다"면서 "제 몸을 불살라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제 몸을 태워 세상을 맑게 하는 향처럼 오직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며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내가 세운 서원이 나의 울타리를 넘어 우리 이웃, 우리 나라, 온 우주로 퍼져간다면 그것이 곧 부처님 마음이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곧 부처님 나라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여러분과 인연을 고이 간직해 앞으로 정치를 하는 데 큰 의지처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또 "지난해 5월17일 만봉 스님 입적하시고 마지막 가는 길을 꼭 뵙고 싶었으나, 지방선거 유세 도중 개인적으로 큰 사고를 당해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피습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14일부터는 2박3일 일정으로 울산과 마산, 진주 등 경남 지역을 방문, 당원 및 대의원들과 잇달아 만나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앞둔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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