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는 14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면담 불발이 나쁜 신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 기자들에게 13-14일 평양을 방문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김 부상과 만나지 못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김 부상이 6자회담 준비 등으로 바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엘바라데이 총장은 분명히 좋은 신호를 받고 있으며, 그는 실질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말하고 "엘바라데이 총장을 내일(15일) 만날 것으로 기대하며, 그를 만나게 되면 상황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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