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에 관한 기업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고용전망지수가 2분기 연속 기준치를 넘어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천564개 제조업체 대상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정해 15일 발표한 2.4분기 고용전망지수는 105로 전분기의 103에 비해 상승했다.
고용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해당 분기 고용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그 이하이면 반대임을 각각 의미한다.
대한상의 고용전망지수는 작년 작년 2.4분기 108에서 3.4분기 104, 4.4분기 99로 점점 하락하다 올해 들어 1.4분기 103으로 회복 반전한 데 이어 2.4분기에도 또다시 상승함으로써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를 반영했다.
2.4분기 고용전망을 업종별로 보면 조선(142)과 컴퓨터.사무기기(123), 기계(118)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가죽.가방.신발(77), 펄프.종이(78) 등은 부진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01→105)과 중소기업(103-105) 모두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기업 성격별로도 내수기업(101→105)과 수출기업(99→101)이 모두 전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대상 기업들이 생각하는 올해의 적정 임금인상률로는 '소비자 물가상승률 수준'(61.7%)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임금동결'(21.4%),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수준'(9.6%)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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