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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이번엔 강원도 공략...손학규 만날까?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16일 강원도를 찾았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겨냥한 '3월 대장정'의 5번째 코스다.

최근들어 자신에게 집중되고 있는 당 안팎의 공세에서 한발짝 비켜나 현장정치에 매진함으로써 '의연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경선을 앞두고 당내 장악력을 높이려는 행보로 여겨진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승용차편으로 춘천에 있는 강원도청을 찾아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면담하고 지역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강원일보 주최로 '창조적 도전이 역사를 만든다'는 주제의 강연을 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는 춘천, 홍천.횡성, 원주, 충북 제천.단양 당원협의회 당직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당심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그는 강원방문에서 충청 북부, 경북 북부, 강원 서남부 등 비교적 낙후된 내륙경제권의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며 자신의 '제1공약'인 한반도 대운하가 지역경제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권교체를 위한 당의 단합을 거듭 강조하며 지난 13일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 등과 관련한 당내 대권경쟁자들의 집중 공세를 비켜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 대선후보 경선참여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중인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양양 낙산사에서 최종 결심을 위한 `칩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이날 강원도를 찾은 이 전 시장과의 회동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측근 의원은 "지난주부터 손 전 지사와의 접촉을 계속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고 있다"면서 "조만간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4~6일 대전.충청, 7~8일 광주.전남, 14~15일 대구.경북 에 이어 이날 강원도까지 이달 들어서는 주말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지방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기간에 당협 당직자들과의 간담회를 20여 차례나 가지는 등 캠프 내부적으로는 당내 경선이 6월이나 7월에 치러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전 시장은 15일 저녁 강재섭(姜在涉) 대표와 만나 최근 당내 대선주자 진영간 논란이 되고 있는 '경선 룰'에 관해 의견을 나눴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춘천=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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