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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손학규 만나러 백담사 가다 도중 회차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가 17일 대선후보 경선 참여 여부 등을 놓고 `장고'중인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도지사를 면담하기 위해 백담사로 출발했다가 중도에 회차했다과 박재완(朴宰完) 대표 비서실장이 밝혔다.

박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손 전 지사측 박종희(朴鍾熙) 비서실장으로부터 `손 전 지사와 새벽에 통화를 했는데, 봉정암에 안계시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손 전 지사가 `적어도 오늘까지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조용히 생각을 하려 한다. 강 대표가 오시지 말고, 본인이 하산하면 내일 저녁이나 모레 만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강 대표 역시 손 전 지사의 뜻이 그렇게 간곡하다면 백담사에 가서 무조건 기다리는 것도 예의가 아니고 너무 부담을 드리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면서 "손 전 지사가 생각을 잘 정리한 뒤 돌아와서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낫겠다고 결정, 차를 돌려서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전했다.

강 전 대표는 분당 자택에서 오전 8시30분께 승용차편으로 백담사로 출발했으며, 손 전 지사측 연락을 받고 45분 만인 9시15분께 회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강 대표는 무엇보다 손 전 지사에게 압박을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손 전 지사와는 단순히 경선방식.시기 때문에 만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손 전 지사가 갖고 있는 당 개혁 방안과 줄서기 문제 등에 대해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대화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전 지사는 지난 15일 "생각 좀 정리하겠다"며 양양 낙산사를 찾아 경선 불참을 비롯해 탈당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숙고에 들어갔으며, 16일 설악산 봉정암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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