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정부는 17일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에게 방코델타아시아(BDA) 제재조치에 재차 유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협의를 통해 북한 계좌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카오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에드먼드 호(何厚화<金+華>) 마카오 행정장관과 마카오를 방문한 글레이저 부차관보 일행이 회견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 행정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글레이저 부차관보에게 미 재무부의 BDA 제재 조치에 대해 재차 유감과 관심을 표명했다고 마카오 정부는 밝혔다.
그러나 양측은 북한 동결계좌의 처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협상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사건을 가급적 빨리 적절하게 해결하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 대표단은 이어 마카오 금융관리국을 방문, BDA 관련 계좌에 대한 조사자료를 제공했다고 마카오 정부는 설명했다.
(홍콩=연합뉴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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