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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찬반시위대 수천명이 17일 워싱턴 시내를 가득 메웠다.
이라크전쟁 개전 5주년을 앞두고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17일 낮(현지시간) 수천명의 시위대가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찬반 시위가 열렸다.

반전 시위대는 조지 부시 행정부의 대 이라크 정책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며 "이라크에서 빨리 철수를", "대 이란전 반대", "대통령 탄핵"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워싱턴 시내 링컨 기념관에서 출발, 포토맥 강 다리를 건너 국방부 청사 부근까지 가두행진했다.

일부 기독교 단체들은 이라크전쟁을 '신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미군의 즉각적인 이라크 철수를 촉구했다.

이에 반해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이라크전 지지 시위대는 "힘을 통한 평화를", "우리는 지금 전쟁중이다", "자유주의자들은 적을 돕고 있다"는 등의 피켓을 들고 부시 대통령의 대 이라크 정책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며 대치했다.

경찰은 이들 찬반 시위대가 충돌할 것을 우려, 사복 경찰은 물론 기마 경찰까지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특히 반전 시위대는 공화당과 백악관을 주로 비난했지만 민주당에 대한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일부 참석자들은 "민주당이 이라크전쟁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시의 노동운동가인 마이클 레트윈은 이날 집회에서 "이라크전쟁은 기본적으로 공화, 민주 양당의 전쟁"이라며 "민주당이 이 전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수천명의 시위대가 백악관으로 행진하려 하자 이들 중 200명 이상을 불법시위 혐의로 연행했다.

(워싱턴=연합뉴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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