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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새 저축은행 3곳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의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저축은행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110개 저축은행 중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금감원의 지도기준인 5%를 밑돌고 있는 저축은행은 모두 8곳이다.

이 중 경기 분당의 좋은저축은행과 전남의 대운저축은행, 전남의 홍익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이미 영업정지명령이 내려졌으며 좋은저축은행의 경우 자산과 부채가 가교금융기관인 예아름저축은행으로 인수돼 19일부터 영업이 재개된다.

나머지 저축은행은 경북 2곳(BIS비율 3.34%, 1.17%)과 대구 1곳(2.03%), 충남 1곳(1.17%), 부산 1곳(-13.50%)이다.

이 중 대구 소재 저축은행은 지난연말 이후 증자를 통해 BIS비율이 높아진 상태다.

저축은행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이 3~5% 미만일 경우 경영개선권고가 내려지며 1~3% 미만은 경영개선요구가, 1% 미만의 저축은행에는 경영개선명령 등 단계적으로 적기시정조치가 취해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BIS비율이 낮은 저축은행의 경우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BIS비율이 5% 미만이더라도 소규모 저축은행의 경우 수억원의 증자만 이뤄져도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BIS비율이 낮다고 해서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진 저축은행의 경우 오히려 감독당국에서 감독을 더욱 강화하는 만큼 문제 소지가 적을 수 있고 홍익저축은행처럼 불법대출 등으로 갑자기 대규모 부실여신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BIS비율 8% 이상이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8% 미만으로 우량저축은행 기준에 해당하는 이른바 '8.8클럽'에 속하는 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10개 중 58.1%인 64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상위 10개사 중에서는 7곳만 8.8클럽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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