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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중단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공사가 오는 21일부터 본격 재개된다고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가 20일 밝혔다.

남북은 제20차 장관급회담(2.27-3.2)과 적십자 실무접촉(3.9-10)을 통해 21일부터 금강산면회소 건설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한적은 이에 따라 "20일 우리측 공사인력 45명이 현지에 투입돼 현장정리 등 준비작업을 했다"며 본격적인 공사는 추가인력 및 장비가 투입되는 3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적은 또 연내에 외부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완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는 2005년 8월 말 착공했으나 남측이 작년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쌀과 비료 지원을 유보하자 북한은 이에 대한 반발로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함께 면회소 건설을 중단함에 따라 현재 공정률 30% 상태에 머물러 있다.




(서울=연합뉴스) han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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