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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양국간 섬유분야 고위급 회의가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협상 장소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 별관 2층 회의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은 사진촬영을 위해 쫓아온 국내 기자들을 상대로 옛 생각을 더듬으며 이 회의실에 얽힌 인연을 소개했다.

이 차관은 "1987년 사무관 시절 (상관의) 가방을 들고 '가방 모찌'를 할 때부터 다녔던 곳"이라며 "그때는 이곳을 '고문실'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이곳이 고문실로 불렸던 이유는 "미국이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데려다 앉혀놓고 시장개방을 하도록 했던 곳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미FTA 협상에서 섬유는 우리 측이 미국에 공세를 취하고 있는 분야다. 결국 이 차관 입장에서는 과거 자신이 '시장 개방을 확대하라'는 요구를 받으며 '고문(?)'을 당했던 곳에서 미국 협상단을 괴롭힐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섬유 고위급 협상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한국 협상단은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더욱 확대된 섬유 관세 양허(개방)안과 완화된 원산지 기준을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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