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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손학규, 파괴력 있는 후보 될 수 있다"



방미중인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은 20일(현지시간)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궁극적으로 파괴력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주관하는 '전자투표와 정치발전에 관한 토론회' 참석차 방미한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김 의원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손 전 지사가 백척간두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심정으로 새로운 정치질서 창조의 길에 나 자신을 던지겠다는 무서운 말을 했다"면서 "그 어젠다는 충분히 공감 가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합뉴스 기자와 별도로 만나 "손 전 지사가 비록 지금은 지지도가 미미하지만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15%까지는 금방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손 전 지사는 앞으로 4-5개월 광야에서 풍찬노숙의 생활을 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 인고의 과정을 거친 뒤 나머지 여권 주자들의 당선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경우 자연스럽게 시선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지금 여권 대선 주자들이 많이 있지만 모두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기 때문에 결국은 손 전 지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모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귀국하면 손 전 지사를 돕는 방법을 찾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대권주자 경선 전망에 대해 "이명박, 박근혜 후보는 날이 갈수록 극심한 경쟁구도로 치닫게 되고 자칫 분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면서 "그렇게 되면 정파 간 이합집산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손 전 지사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손 전 지사의 탈당으로 한나라당 내부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우리도 이렇게 몸부림치는 것을 뻔히 알면서 그렇게 말씀하신데 대해 매우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러나 자신이 '전진코리아'에 깊숙이 개입돼 있는 것처럼 보도된 데 대해서는 "조금 오해되고 과장된 것 같다는 유감의 뜻을 이미 밝혔다"면서 "내가 주도하는 모임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인태 의원은 "노 대통령이 취임 이후부터 수도권 규제 해제문제를 놓고 손 전지사에 대한 시각이 별로 곱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손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 국민이 아직 그 이유를 잘 모르는 것 아니냐"고 손 전 지사의 탈당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연합뉴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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