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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혼혈인 시민권 부여법안 미 하원 상정

"슈퍼보울영웅 하인스 워드 청문회 초청계획"

미 프로풋볼 스타 하인스 워드가 미청문회에 초청될 가능성이 커지고있다
한국 등 아시아계 혼혈인에게 시민권을 자동 부여하는 법안이 미 국 연방 하원에 상정됐다.

민주당의 마이클 미쇼(메인주) 의원은 민주당이 원내 다수당이 된 이래 처음으로 혼혈인 자동 시민권 부여 법안(HR 1607)을 20일 상정했다고 워싱턴의 전종준 변호사가 21일 전했다.

이 법안은 한국 뿐만 아니라 월남,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등 5개국 출신의 아시아계 혼혈인에게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특히 지난 1982년에 마련된 '혼혈인 이민법'에 의해 영주권을 받고 미국에 체류하는 혼혈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혼혈인 이민법에 의하면 1950년 12월 31일에서 1982년 10월 22일 사이에 아시아 5개국에서 미국 아버지에 의해 출생한 혼혈인은 미국 이민이 가능하다.

그러나 혼혈인의 아버지가 미국 시민권자 임에도 불구, 혼혈인 자식들의 경우 영주권만 받을 뿐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이 법안은 이 같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차별받고 있는 혼혈인들에게 형평에 맞는 새로운 법적 지위를 허용하려는 것이다.

특히 현재 미 의회는 친 이민법 성향의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어 그 어느때 보다 혼혈인 법안 통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 변호사는 밝혔다.

2004년 3월 레인 에번스 의원을 통해 최초로 미 의회에 한국계 혼혈인 법안을 제출한 바 있는 전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미쇼 의원을 통해 이 법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청문회가 개최되면 한국 혼혈아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슈퍼보울 MVP 하인스 워드를 초청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또 "혼혈인에게 시민권을 자동부여하는 법안은 혼혈인 인권 운동의 초석일 뿐"이라며 "이 법안이 제출된 뒤 또 다른 제 2의 혼혈인 법안 제정을 통해 한국에서 차별받고 고통받는 혼혈인들도 아버지의 나라 미국으로 올 수 있는 새로운 혼혈인 인권 법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쇼 의원은 22일 오후 전 변호사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 혼혈인 법안 제출의 의미와 배경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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