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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등 민감품목 장관급 협상으로 넘겨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미국이 다음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통상장관급 협상에서 쌀 문제도 거론할 것임을 우리측에 통보했다.

한.미 FTA 농업 고위급 협상 대표인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와 리처드 크라우더 USTR 농업담당 수석협상관


고위급 협상 수석대표인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고위급 협상에서 쌀 문제가 공식 논의되지는 않았으나 크라우더 USTR 수석협상관이 오늘 고위급 협상이 끝나기 직전, 다음주 양국 장관급 협상 대상에 쌀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민 차관보는 "미국측이 쌀 문제 제기 의향을 밝힌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쌀을 협상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우리측의 확고한 입장을 다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농산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일부 의견 접근이 이뤄진 품목도 있지만 쇠고기.오렌지.돼지고기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미정' 품목으로 남아있던 거의 대부분의 민감품목에 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고위급 협상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쇠고기 검역 문제 역시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장관급 협상으로 넘겨졌다.

미국은 오는 5월 자국이 '광우병 통제국 등급' 판정을 받으면 즉시 뼈를 포함한 쇠고기 전면 수입이 가능토록 위생조건 개정을 위한 기본 사항에 합의하자고 요구한 반면, 우리측은 5월 판정이 확정되더라도 자체 위험 평가 등 수입국의 권리를 최대한 행사한 뒤에야 수입 위생조건 개정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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