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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22일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시장을 향해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 탈당의 여세를 몰아 이 전 시장을 `과거 세력'으로 규정, 개혁 대 보수 구도를 보다 선명히 함으로써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전 시장의 기세를 꺾으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장영달(張永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어마어마하게 느껴질 만한 '빌 공(空)'자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대표적 예로 이 전 시장의 경부운하 구상을 꼽은 뒤 "정치권이 자칫 대사기 집단이 될 우려가 있다. 치밀한 검증을 통해 허구성을 밝히겠다"며 맹공했다.

김진표(金振杓) 정책위의장도 "많은 전문가들이 `70∼80년대 한강물을 영남에 돌리려 했으나 엄청난 환경피해로 포기했던 것을 이름만 바꿔 추진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최재성(崔宰誠) 대변인은 두 차례의 현안브리핑을 통해 `역사의 퇴행을 가져오는 재생불가능한 리더십', `후진적, 과거회귀적 리더십', `나홀로 리더십', `폭압적 리더십' 등 원색적 용어까지 동원해 가며 이 전 시장을 집중 겨냥했다.

그는 "와이브로, DMB를 얘기하는 시대에 오히려 포클레인과 개발만을 얘기했지, `이명박 리더십'에는 차세대 비전이 없다"면서 "세상은 100㎞ 속도로 바뀌는데 `이명박 리더십'은 후진기어를 넣고 개발독재 시대로 가고 있다"면서 "혼자 젊은 리더십이라고 주장하는 그에게서 `벌거벗은 임금님'이 생각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전 시장은 사립학교법이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했지만 대부분 나라는 이미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한 상태로 기본지식 조차 갖추지 않았다는 반증"이라며 "한반도 안보체제와 관련, 십수년전 사람들의 이야기를 갖고 재단하는데 남북문제에 대해 정책과 철학을 분명히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영교(徐瑛敎)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전 시장의 비서출신인 김유찬씨가 전날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시장의 지시로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 전 시장은 사실인지 아닌지를 대답해야 할 것이며, 사실이라면 대통령 후보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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