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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 "올해 대선은 정권교체 마지막 기회"

경기도당 결의대회 나란히 참석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4.25 재보궐선거를 앞둔 경기도당의 필승결의대회에 일제히 참석, 정권교체의 결의를 다졌다.

화성 국회의원 보선을 위한 당내 경선에 출마할 후보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도당이 22일 오후 오산 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한 결의대회에서 주인공은 보선 예비후보들이 아니라 4명의 대선주자들이었다.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원희룡(元喜龍) 의원, 고진화(高鎭和) 의원 등 대선주자들은 앞서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천막당사 3주년 행사'에서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으로 정권교체를 위한 당의 단합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당원들은 '빅2'인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두 사람도 1천여명의 청중을 앞에 두고 치열한 '연설 대결'을 펼쳐 다가올 당내 경선의 열기를 예고했다.

박 전 대표는 "삼세번이라는 말이 있듯 세번째도 정권교체를 하지 못하면 마지막 불씨를 꺼뜨리게 될 것이다. 당이 문을 닫고 동시에 대한민국의 미래도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이번 대선은 마지막 승부로 그 승리의 출발선이 이번 4.25 재보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 전 시장도 "우리가 올연말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국민의 마지막 희망이 깨진다"면서 "정권을 못 잡아서 당이 없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소망을 깨는 죄인이 되기 때문에 당이 화합하고 단합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비해 원 의원과 고 의원은 당내 경선을 앞두고 '줄세우기 구태'를 맹렬히 비판하며 양대 대선주자를 겨냥했다.

원 의원은 "당의 국회의원들이 다음 선거에서 배지를 달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국민의 피눈물을 닦고자 하는 정성을 보일 때 국민은 정권교체라는 선물을 줄 것"이라고 말했고, 고 의원은 "지금 당은 강재섭(姜在涉) 대표가 이끄는 당, 박 전 대표가 이끄는 당, 이 전 시장이 이끄는 당으로 나눠져 '한지붕 세가족'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최근 경선 룰, 검증논란 등으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이 원 의원과 고 의원을 사이에 두고 멀찍이 떨어져 앉아 눈길을 끌었고, 특히 이 전 시장이 다른 일정관계로 일찍 자리를 떠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상당수의 청중들이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연설 후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오산=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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