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중국 광둥(廣東)성 일대 도시들이 공동으로 임금체불, 무보험 고용주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위안젠융(袁建勇) 선전(深천<土+川>)시 노동사회보장국 부국장은 최근들어 주강(珠江) 삼각주 지역의 노동분규는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체불이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선전, 광저우(廣州), 둥관(東莞) 등 광둥성 일대 10여개 시의 노동당국이 공동으로 이런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위안 부국장은 밝혔다.

이 지역의 상당수 홍콩, 대만, 한국 기업주들은 중국인 노동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 임금을 수개월동안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소기업은 공장가동을 중단하거나 다른 내륙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체불 임금이나 보상금을 떼먹고 도주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달 한 일본인 공장주가 노동자들에게 아무런 보상금도 없이 선전 공장을 폐쇄하자 수백여명의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위안 부국장은 또 기업주가 고용안전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사례도 일반화돼 있다며 이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지방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사회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 부국장은 "한 도시에서 노동 법규를 위반할 경우 다른 도시에서도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며 "부정직한 기업주가 자신의 책임을 방기하고 도주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jooho@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