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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문제 전문가인 데이비드 스트로브 전 국무부 한국과장은 23일 6자 회담이 북한에 의해 일방적으로 휴회된 것과 관련, "북한이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을 가까운 장래에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로브 전 과장은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무기 포기에 진정한 모습을 보이기보다 6자 회담을 이용, 국제적인 압력을 모면하고 규제조치를 푸는 수단으로만 활용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트로브 전 과장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데 2천500만달러만 든다면 이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지만 최근 협상에서 북한의 태도를 보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미 관계 정상화 문제와 관련, "직접적인 고위급 회담은 분명히 가능하고 몇 달 안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북한의 의도와 6자회담에 대한 태도로 볼 때 북미 정상회담과 완전한 관계정상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와 함께 스트로브 전 과장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취하지 않으면 미국 정부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의 결정사항이어서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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