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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 원탁회의 내달 중 출범 추진

종교계 원로 중심..범여권 대권주자 결집 목표

종교계를 주축으로 한 사회원로들이 범여권 예비 대권주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통합 원탁회의'(가칭)를 다음달안으로 출범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원탁회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권 스스로 새 판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드는데 사회 원로들이 직접 나서자는데 뜻이 모아졌다"면서 "다음달 초께 원탁회의 구상을 밝히고 다음달 중으로 원탁회의 첫 모임을 갖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은 종교계 원로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추후 논의 과정에서 뜻을 함께 하는 시민사회.재야 인사들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탁회의 첫 모임 시기는 잠정적으로 다음달 10일께로 잡혔으나 참석주체 등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유동적이다.

원탁회의 추진 작업은 진보개혁 성향의 종교계 인사 모임인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가 주축이 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학 목사(기독교), 전종훈 신부(천주교), 효림 스님(불교), 김대선 교무(원불교) 등이 각 종단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종교인협의회의 창립 멤버인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등은 평화적 집회.시위정착을 위한 민관공동위원장,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 정부쪽 직책을 맡고 있고, 동참 가능성이 거론됐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도 6.15 공동위 남측 상임대표를 맡고 있어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원탁회의 추진 인사들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범여권 대권주자들을 가급적 모두 테이블로 모은다는 구상하에 주자들을 대상으로 의사타진을 하고 있으며,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 등 정치권밖 인사들도 참여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 범여권 주자로 거론되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의 경우 일단 포함시키지 않고 추후 논의 진행상황에 따라 손 전 지사의 합류 여부를 다시 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균(丁世均) 열린우리당 의장, 통합신당모임 김한길 의원 등 기존 정치권 인사들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협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들 사회원로는 원탁회의라는 틀을 통해 한나라당으로 대표되는 수구보수세력과 대비되는 민주평화개혁세력 전선을 형성, 6.10항쟁 20주년을 맞는 오는 6월10일에 맞춰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여 정치권내 지지부진했던 범여권 통합 작업에 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앞서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과 민생정치모임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지난 15일과 18일 범여권 대권주자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와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했었다.




(서울=연합뉴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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