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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끊이지 않는 공천 `잡음'

광진 기초후보 적격시비..사고지구당 정비도 `빅2' 갈등



한나라당이 4.25 재보선 공천과 사고지구당 정비 과정에서 적잖은 `잡음'을 노출하고 있다.

탈당했다가 복당한 지 1년도 채 안된 인사를 기초의원 후보로 공천해 논란을 빚는가 하면 대선주자 간 세력싸움으로 `사고지구당'(사고 당원협의회) 정비작업이 4개월이 되도록 결론을 맺지 못하고 있는 것.

한나라당은 26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서울 광진구 라선거구 기초의원 후보로 양윤환(梁允煥.55) 바르게살기 광진구협의회 부회장을 확정했다. 양씨가 재경 호남향우회장을 지내 당의 `호남 끌어안기' 전략에 부합한 데다 나름대로 득표력도 있어 공천을 했다는 게 당의 설명이다.

하지만 문제는 양씨가 작년 5.31 지방선거 당시 공천탈락에 불만을 품고 탈당했다가 지난 12일 복당한 인물로, 당 일각에서 굳이 탈당경력자에게 공천을 줘야하느냐는 논란이 제기된 것.

특히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도 복수의 최고위원들이 양씨의 자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최고위원들 간에도 격한 `설전'이 벌어졌으며, 막판 공천안 통과과정도 깔끔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최고위 1차 심사때도 적격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어 한 차례 보류된 바 있다.

양씨는 모 대선주자의 측근 인사와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때문에 이번 공천 논란이 대선주자 간 `파워게임'과 관계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도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선정 과정도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무려 10명이 신청해 과열양상을 빚고 있는 이 지역에서는 `후보 함량미달' 논란 속에 적격자를 찾지 못해 결국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키로 했다.

여론조사 대상은 1차로 추린 5명에다 고희선(高羲善) 농우바이오 회장을 포함해 총 6명을 상대로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고 회장을 의도적으로 밀기위한 조치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당협위원장이 공석 중인 일명 사고지구당 정비 과정에서도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지도부는 애초 지난해 말까지 32개 사고지구당 가운데 약 20곳의 당협위원장을 선정하고 올 초 나머지 지구당도 정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아직까지 1차 작업도 끝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진영 간 `내 사람 심기' 경쟁에 따른 것으로, 현재 전남과 충북 지역 등지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와 해남.진도, 순천, 광양 등 전남지역 4곳 사고지구당을 놓고는 박-이 두 주자 측이 어떻게 반분하느냐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며, 대전 2곳의 경우 박 전 대표와 가까운 강창희(姜昌熙) 최고위원이 옛 지역구 중구를 맡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나머지 대덕구를 놓고 양측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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