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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3개월여 만에 `강연정치'를 재개했다.

이 전 시장은 27일 오전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동(HIT)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의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서울시장직 퇴임 이후 전국 각지 대학에서 강연을 통해 자신의 정책을 알렸던 이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 17일 경남대 특강 이후 대학이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3개월여의 휴지기를 가졌다.

이날 강연 장소인 한양대는 지난해 9월 이 전 시장을 행정자치대학원 초빙교수로 위촉한 곳이어서 교수로서 제자들을 만난다는 특별한 의미도 있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주로 교육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정책구상을 소개하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3불(不) 정책(본고사,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금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대학교육은 학교 자율에 맡겨야 하며 평준화의 틀을 유지하면서 경쟁요소를 도입하는 등 교육의 다양성을 기해야 한다"면서 "교육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육행정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돈이 없어 대학에 못가는 학생이 없도록 하고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교육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7.4.7 구상'(7% 성장률,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강국 진입)과 한반도 대운하, '엠비(MB) 독트린(외교.안보 구상)' 등도 설명했다.

이 전 시장측은 "앞으로 소모적 정치공방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활발한 대학강연을 통해 젊은이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강연에 앞서 시내 조선호텔에서 핵전문가인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산하 밸퍼 과학.국제관계 연구소의 그레이엄 앨리슨 소장과 만나 북핵문제 및 6자회담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전 시장은 면담에서 북학이 핵을 폐기하고 자발적인 개방을 하면 국제사회와 공조를 통해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을 3천달러까지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자신의 '비핵.개방 3천 구상'을 소개했으며, 이에 대해 앨리슨 소장은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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