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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앞두고 남북한 정부가 올 가을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27일 베이징(北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남북한이 올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남북한 정부는 연내에 유해를 공동 발굴할 것"이라면서 "시기는 남북관계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올 가을에 실시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정부에 안중근 의사 묘역 현장보존을 신청했다"면서 "유해가 나올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1909년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는 이듬해 3월26일 다롄시 뤼순(旅順)감옥에서 처형돼 감옥 북문 뒤쪽 공터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앞서 '안중근 의사 유해 남북한 공동 발굴단'은 지난해 6월 일본측 자료와 증언 등을 바탕으로 정밀조사를 벌인 끝에 안중근 의사의 묘역을 확인했다.

이 회장은 "정부는 안중근 의사 유해를 찾으면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에 살고 있는 안 의사 손자와 DNA 일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도 1998년 나와 조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안중근 의사 관련 자료가 확보되면 유해발굴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26일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안택수, 고조흥, 최구식, 이종구, 최규성, 조경태, 이상경, 오제세, 변재일, 손봉숙, 최순영, 류근찬 의원 등과 함께 뤼순감옥을 방문했다.

이 부의장은 "28일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주최 세미나에 참석하는 길에 26일이 안중근 의사 서거 97주년이라서 뤼순감옥에 다녀왔다"면서 "깊은 감명을 받고 왔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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