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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31일 "최근 다른 대선주자들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받으면서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 동래구청에서 가진 동래 당원협의회 당직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들이 나를 보면서 약속을 하면 꼭 지킬 사람이라고 기대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생각에 두려운 마음으로 정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 시대가 실천하는 지도자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책이나 공약은 여야든 누구든 다들 비슷한 것 같다. 저는 말로는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지 못할 것 같고 실천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다"고 은근히 '추진력'을 과시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5∼6년 뒤에는 (나라가) 아주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 "이대로 가면 혼란이 온다는 것이니 저는 절대로 이대로는 하지 않겠다. 새로운 방법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부산 북.강서갑, 사상, 사하, 영도 당협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 전 시장은 이날도 동래, 금정, 부산진갑, 부산진을, 중.동, 연제 등의 당협 사무실을 돌며 '당심 잡기'에 진력했고 비가 오는 가운데도 범어사와 연제구 온천 문화축제에도 참석했다.

지난 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대전.충청(4~6일), 광주.전남(7~8일), 대구.경북(14~15일), 강원(16일), 경남(23~24일), 전북(29일) 등을 순회한 그는 이번 부산 방문으로 경선을 겨냥한 '3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부산 일정에는 권철현(權哲賢), 정의화(鄭義和), 안경률(安炅律), 이재웅(李在雄), 이성권(李成權), 박승환(朴勝煥), 김희정(金姬廷) 의원 등 이른바 '친이(親李)계' 의원들이 동행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의 팬클럽모임인 '엠비(MB)연대'는 이날 오후 여의도 MBC 본사앞에서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일 방영된 PD수첩 '이명박 리포트'편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었다.


(부산=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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