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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캠프 이달중 여의도 `입성'

원내 장악력 강화...지지율 방어 총력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이달중 캠프사무실을 여의도 국회앞으로 이전, 본격적인 경선레이스 채비에 들어간다.

서울시장직 퇴임 이후 "여의도식 정치에서 탈피하겠다"면서 견지동 개인사무실 '안국포럼'을 캠프로 이용해 왔으나 경선을 앞두고 원내 장악력 강화 차원에서 여의도 진출 계획을 최근 확정,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등 대권경쟁자들과의 '여의도 대전'을 예고하고 나선 것.

캠프 핵심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캠프 상주인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다 경선정국을 앞두고 국회 접근성이나 조직적 홍보를 위해 여의도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에 따라 사무실을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전 시기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인도, 두바이 출장(4월 9일~16일) 이후인 하순께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 전 시장 캠프사무실은 견지동 서흥빌딩의 1개 사무실(안국포럼)로 시작했으나 최근 같은층의 사무실 2개를 추가 계약해 사용중이며, 여의도에 공식 캠프가 개설되더라도 현재 사무실 가운데 1개는 연락사무소 형식으로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서 여의도에 캠프를 차린 박 전 대표와 원희룡(元喜龍) 의원, 고진화(高鎭和) 의원 등에 이어 한나라당의 모든 대선주자들이 이달중 모두 여의도에 집결하게 됐다.

이 전 시장측의 '여의도 진입'은 다분히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진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가 4월을 지지율 추격의 전기로 삼는다는 방침에 따라 총력전에 나설 태세를 보이며 캠프사무실도 대폭 확장키로 한 데 대한 응수 차원이라는 것. 현재 여의도 엔빅스빌딩 5층을 캠프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조만간 같은 건물의 7층도 계약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시장 캠프 관계자는 그러나 "잇단 검증논란과 경선룰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변화가 거의 없다는 것은 사실상 승세가 굳어졌다는 의미"라며 "캠프 이전은 편의상 결정된 것으로 특별히 박 전 대표측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지역을 순회하며 당내 경선을 앞둔 '당심잡기' 행보에 진력했던 이 전 시장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회 상록회가 주최한 '2.13 6자회담 이후 북한체제의 변화전망과 대북정책 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청 앞에서 사진기자협회 보도사진전을 관람한 뒤 오후에는 마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리는 저출산대비 난임부부지원방안포럼 세미나에 참석, 자신의 보육.복지 정책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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