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중 메모리 반도체와 평판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4분기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59억7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66% 증가했으며 평판 디스플레이 제품 수출액도 35억1천만 달러로 56.1% 늘어났다.
이들 두 제품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자부품 수출액은 모두 149억8천만 달러로 25.2%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전자제품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하지만 통신기기 수출액은 70억8천만 달러로 증가율이 1.2%에 그쳤고 정보기기(31억7천만 달러)와 가전제품(33억5천만 달러)의 수출액은 각각 4.3%, 8.4%씩 감소했다.
특히 산업용 전자제품 수출액은 6억 달러에 머물며 21.4%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70억4천100만 달러로 24.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미국(39억9천700만 달러)으로의 수출도 22.6% 늘어났다.
이에 비해 일본(23억200만 달러)과 유럽연합(49억4천900만 달러)으로의 수출 증가율은 각각 4.7%와 3.3%로 증가율이 부진한 모습을 띄었다.
한편, 1.4분기 전체 전자제품 수출액은 291억9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9.3% 증가하고 수입은 8.3% 늘어난 159억8천만 달러로 전자제품 무역수지는 13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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