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3일 올해 모두 18조4천57억원(순계기준)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07년도 국가균형발전 시행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ㅁ'자형 국토순환 도로망 건설과 국가지원 지방도 건설 등 네트워크형 국토구조 형성사업에 7조671억원이 투입되며 이밖에 ▲지역 문화.관광자원개발 (1조6천291억원) ▲혁신주도형 발전기반 구축부문 (4조6천459억원) ▲낙후지역 자립기반 조성사업 (4조3천311억원) 등도 중점적으로 지원된다.
새로 지원되는 사업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와 건설교통부가 담당하는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문화관광부가 맡는 '가고싶은 섬 만들기' 등 14개 사업, 852억원 규모다.
국가균형발전위는 "제1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의 제3차연도 시행계획인 올해 사업계획은 균발위와 산업자원부 등 20개 기관과 16개 광역 자치단체가 참가해 수립됐으며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통한 혁신주도형 경제발전모델을 채택해 지역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균발위는 올해 상반기중 각 부처 및 시.도의 시행계획 집행실적을 평가, 예산상 인센티브를 부여해 계획의 책임성과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균형발전특별회계 규모는 제주특별자치도 계정 신설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5% 가량 증가한 6조7천억원으로 편성됐다.
전체 사업예산 규모에 대해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사업 가운데 혁신주도형 발전기반 구축 등 부문별 사업에 16조6천495억원, 전략산업육성 등 지역혁신발전 사업에 12조2천17억원이 각각 투입되며 여기서 중복부문을 제거하면 순계 투입액은 18조4천5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jsking@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