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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FTA 찬성"...노대통령 지지도 급상승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의 영향으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0% 포인트 가량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MBC가 한미 FTA 협상 타결 하루 후인 3일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2.2%는 `잘하고 있다', 57%는 `잘못하고 있다'고 각각 답변했다. 무응답층은 10.8% 였다.

노 대통령 이번 국정수행 지지도는 MBC의 지난달 20일 조사(22.2%)에 비해 꼭 10%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KBS가 같은 날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응답자의 32%는 `잘하고 있다', 67.1%는 `잘못하고 있다'는 반응을 각각 보였다.

이는 KBS의 지난 2월23일 조사(23.1%) 때에 비해 8.9% 포인트 오른 것이다.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단기간에 급상승한 것은 찬반 논란이 있긴 하지만 한미 FTA 협상을 원만하게 타결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실제 방송3사 여론조사에서 우리 나라 국민의 절반 가량은 한미 FTA 협상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 여론조사 결과 한미 FTA 협상결과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만족' 3.3%, `대체로 만족' 47.9%로 각각 조사돼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51.2%를 기록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2%, 무응답은 6.6%로 나왔다.

MBC 여론조사에서도 `잘된 일이다'는 긍정적 답변이 48.4%로 나타나 `잘못된 일이다'는 부정적 답변 35.4% 보다 13% 포인트 높았다. 무응답 내지 모르겠다는 응답은 16.2% 였다.

앞서 SBS가 한미 FTA 협상 타결 당일인 2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 의견이 52.6%에 달했다. 반대의견은 35%, 무응답은 12.5%였다.

그러나 우리측 협상단의 협상내용의 경우 SBS 조사에서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6%를 기록해 `만족한다'는 답변 35.5%를 크게 웃돌았고, MBC 조사에서는 긍정적 답변이 31.1%에 그친 반면 `보통이다'는 평가는 49%에 달해 상당수 국민이 한미 FTA 협상 타결 자체는 환영하면서도 구체적인 협상내용에 대해서는 부정적 내지 유보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 FTA협상의 국회 비준 시기에 대해선 SBS와 KBS 여론조사에서 `17대 국회에서 비준해야 한다'는 답변이 각각 50.9%, 45.5%로 나타나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현 정부 임기 내 국회 비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MBC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9.6%가 `올해는 어렵고 2-3년 안에 비준될 것으로 본다'고 답변, 연내 비준 가능성을 낮게 봤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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