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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타결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5일 국회 비준동의 저지를 위한 세결집 및 여론확산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협상을 졸속으로 규정하고 있는 일부 범여권 의원들이 주도하는 비상시국회의는 오는 9일 국회에서 워크숍을 개최해 협상결과 평가작업과 함께 향후 행동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국회의에는 우리당 23명, 민주노동당 9명, 민생정치모임 9명, 민주당 6명, 국민중심당 3명, 한나라당 2명, 통합신당모임 1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54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시국회의는 앞으로 40명 내외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시민사회세력과 연석회의, 피해계층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국회 차원에서도 상임위 청문회 및 국정조사 개최를 요구해나갈 방침이다.

시국회의 소속 의원들의 개별적 문제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단식 11일째인 민생정치모임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앞으로 협상의 문제점을 분야별로 평가하는 자료를 제시하겠다면서 이날 투자자국가중재제도(ISD)가 공공의 이익보다 투자자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서 위헌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식장을 찾은 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전 의장은 "협상결과를 놓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한나라당,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 간 대연정식 3각 동맹이 맺어진 것 같다"며 "필요하면 국회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당 우원식(禹元植)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피해기업에 단기 경영자금 융자, 설비투자 등 경쟁력 확보자금 융자를 시행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이 정책은 재경부가 2005년 WTO(세계무역기구) 규정의 위배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던 내용이어서 시행시 자칫 무더기 제소사태가 발생하는 모순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식도중 실신했던 무소속 임종인(林鍾仁) 의원도 "치료가 끝나는 대로 다시 반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민생정치모임 최재천(崔載千) 의원은 국회FTA특위가 찬성 의원 위주로 구성됐다는 이유로 특위를 탈퇴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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