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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환경 좋으면 반사회ㆍ범죄 성향↓"

"3∼5세 영양상태가 중요한 영향"

"3∼5세 영양상태가 중요한 영향"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유아기에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고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한 사람은 청소년과 성인이 돼서도 반(反)사회적ㆍ범죄적 성향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이드리언 레인 남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교수는 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제2회 범죄행동분석 학술세미나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레인 교수는 3∼5세 유아 83명에 대해 충분한 영양 공급과 하루 2시간 30분간의 신체 활동 등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뒤 이들과 조건이 비슷한 355명의 대조군을 선정해 발달 과정을 추적 조사했다.

이들이 17세와 23세가 됐을 때 특별 교육을 받았던 이들이 그렇지 않았던 이들보다 정신분열적 성향과 범죄 등 문제 성향을 적게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양 상태는 반사회적 성향의 발현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사회적 위치는 별로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레인 교수는 "질이 높은 양육 환경이 심리ㆍ행동 발달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친다"며 "특히 장기적 범죄 감소를 위해 빈민층 어린이에 대한 영양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범죄자의 행동특성'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레인 교수 외에도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발달적 관점에서 본 사이코패스(정신병질자)'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또 신민섭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상심리와 범죄행동'에 대해,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권일용 경위는 `언론보도와 범죄자 반응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세미나에는 관련 분야 경찰관, 대학원생,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solat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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