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상 총장의 논문 책 표절 의혹과 관련, 고려대 교수의회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대상을 이 총장의 전체 업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고강도 조사' 방침을 밝혔다. 교수의회 관계자는 진상조사위의 조사대상이 신문에 보도된 의혹 외에 이 총장의 전체 연구 업적이 될 수 있다며 조사 내용은 이 총장의 행위가 당시의 관행이었는지 여부까지 포함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조사위원회는 다양한 연령대와 전공을 가진 교수들로 구성될 계획이며 경영대 소속 교수들도 포함될 것이라며 공정한 조사를 위해 타대학 인사를 조사위원회에 포함시키거나 1차 조사 후 타 대학교수의 의견을 듣는 절차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사 결과 보고서가 나오면 교수의회를 소집해 교수들의 입장을 대외에 공표하고 이를 총장과 재단에 전달할 것이라며 재단이나 총장이 교수의회의 입장을 따를 의무는 없지만 교내에서 총장의 표절문제를 조사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인 만큼 교수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상조사위원회는 모두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교수의회는 위원 명단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조사활동을 펴나갈 계
"잠을 넉넉히 자고 대신 공부할 때 집중한게 도 움이 됐습니다" 12일 발표된 2007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성적에서 사회문화 과목 3점짜리 1 문항만 틀려 최상위권 성적을 받은 서울 숙명여고 한예슬(18)학생. 원점수로 500점 만점에 497점을 받은 한양은 올해 수능시험에서 최상위권 점수 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은 높은 수능점수를 받게 된 비결에 대해 "하루 6시간 이상씩 잠을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공부할 때 만큼은 집중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양은 "성적이 떨어지거나 공부가 잘 안될 때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반 친구들과 위로와 격려를 주고 받았던 것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양은 "부족한 과목은 학원에서 공부하기도 했지만 학교 수업에도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며 "수업시간에 꼼꼼히 노트정리를 한 뒤 복습을 철저히 했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주저없이 선생님에게 질문했다"고 설명했다. 회장을 맡아 학급을 이끌기도 했던 한양은 별명이 `욘사마' 배용준을 빗댄 `한사마'일 정도로 학우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 담임 박수희 교사는 "겸손하고 리더십이 좋아 학교에 예슬이를 `한사마'고 부르 며 따르는 `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