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 브라질 등이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라운드 협상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 상원 의원들이 16일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도하라운드의 농업분야 협상에서 너무 많은 양보를 말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미 상원 의원의 절반이 넘는 58명의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이날 서한에서 "최소시장접근 보상차원에서 추진하는 농업프로그램을 대폭 삭감함으로써 농업분야 순수입을 직접적으로 감소시키는 협상을 지지할 수 없다"며 반대의견을 밝혔다. 의원들은 이어 "부시 대통령은 협상대표들에게 국내공급에 있어 더이상 양보하지 말고 그 대신에 우리 협상대상국들에게 야심찬 시장접근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사건인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과 관련, 이번 사건으로 최소한 32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며 미국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학교는 안전하고, 범죄가 없는 배움의 전당이 돼야 한다"면서 "이런 끔직한 범죄가 발생해 미국의 모든 교실과 온 미국사회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16일 총기사건이 발생한 버지니아공대는 미국 동중부 지역의 우수 공과대학으로, 한국 유학생이 500여명에 달하는 등 한국에 비교적 널리 알려진 학교 중 하나다. 지난 1872년 `버지니아 농업.기술대학'으로 설립됐고 1970년대 이후 미국에서 공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급부상했으며 최근 미국 대학 랭킹조사에서 56위권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교수와 학생 비율은 1대 16명 정도. 버지니아공대는 특히 생명공학, 우주공학 등이 유명하며 농업생명대, 건축및도시공학대, 경영대, 공대, 인문과학대, 자연자연대, 이과대, 수의과대 등 8개 단과대학과 1개 통합과정 등이 있다. 학부과정에서는 60개 분야, 대학원(석.박사과정)에서는 140개 분야에서 학위를 수여한다. 본교는 버지니아주 남서부의 소도시로 인구가 3만명 정도인 블랙스버그에 위치하고 있고, 학교 대지가 무려 2천600에이커(320만평)로 서울대 관악캠퍼스의 3배 규모에 달한다. 지난 2006-2007학년에 등록한 학생수는 학부생 2만1천937명, 대학원생 4천71명 등 2만6천370명이며 이중 아시아 출신은 학부생 1천523명, 대학원생 121명이 있다. 주미대사관은 현재 버지니아공대에는 한
미 국무부는 16일 북핵 6자회담 `2.13 합의'의 지속여부를 결정짓는 1차 시험대인 `60일 시한'이 이틀 지난 가운데 "6자회담 참가국들의 인내심엔 한계가 있지만, 합의 이행이 어떻게 진행될 지 며칠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2.13합의'에서 당초 약속했던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및 봉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초청 등을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 "BDA(방코델타아시아) 북한자금 문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였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또 북한은 BDA자금을 인도주의적 목적에 사용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이 이 돈을 약속대로 사용하는 지 감시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투명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BDA자금 인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마카오 당국이 답변할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이 미국이 BDA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6자회담 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는 보도에 대해 "현 상황을 정확히 설명한 게 아니다"면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불러들여 영변 핵시설을 동결키로 한 당초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채 14일 `2.13 합의'의 1차 시험대인 `60일 시한'이 지나자 미국정부는 난감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의 요구를 수용, 6자회담의 걸림돌이 돼온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2천500만달러를 동결이전 상태로 원상복귀하는 등 이례적으로 유연한 태도를 보였지만 북한은 실질적으로 아무런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 뿐만아니라 미국으로선 북한의 약속 불이행을 이유로 당장 `2.13 합의'를 파기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닌 데다가 북한의 합의 이행을 강제할 마땅한 압박수단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고민은 더 깊어만 간다. 미 행정부는 14일 `2.13 합의 60일 시한'이 종료된 것과 관련, 국무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국무부 고위관리가 전화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에게 즉각적으로 IAEA 사찰단을 재초청, 영변 핵시설을 가동중단하고 봉인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게 고작이었다. 영변핵시설을 동결하기 전에는 북한에 제공키로 한 중유 5만t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것과 북한이 초기 이행사항을 지키
미국은 14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지 않은 채 북핵 6자회담 `2.13 합의 60일 시한'을 넘긴 데 대해 북한측에 영변 핵시설 즉각 가동중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초청 등 약속이행을 거듭 촉구, 북한측의 `2.13 합의' 이행시한을 사실상 연장했다. 미국은 북한의 약속 불이행을 이유로 `2.13 합의 파기'를 선언하지 않은 것은 물론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지도 않았으나 북한측에 언제까지 IAEA 사찰단을 초청, 영변 핵시설을 동결하라고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도 않았다. 다만 미국은 북한이 2.13 합의 초기이행사항을 지키지 않는 한 북한에 제공키로 한 중유 5만t을 지원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2.13 합의 60일 시한'을 맞아 성명을 내고 "북한이 `2.13합의'에서 한 약속을 실행하는 일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북한은 IAEA 사찰단을 즉각 초청해 영변 핵시설을 가동중단하고 봉인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기술적인 문제로 지연됐던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동결해제문제도 지난 10일 완전히 동결에서 풀려나 이 문제가 해결됐음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코맥
조지 부시 대통령의 출신주인 텍사스주 한 대학에 부시 대통령 기념 도서관과 연구소를 설립하려는 계획이 관계자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고 AFP통신이 13일 전했다. 부시 대통령측은 부인 로라여사의 모교인 텍사스 소재 남(南) 감리대학(SMU)에 도서관과 연구소를 설립하려 추진중이나 대학의 일부 교직원과 성직자들이 "대학의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나선 것. 이들 반대 교직원과 성직자들은 이라크전을 주도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의 정치노선과 이념이 대학의 설립 이념과 부합하지 않으며 도서관과 연구소를 유치할 경우 자칫 대학 이미지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대학 교직원협의회는 지난 11일 이같은 우려를 의식해 추진중인 연구소가 SMU와 전혀 별개 독립기구임을 명시토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15명의 전현직 감리교단 성직자들은 부시 대통령이란 이름을 감리교 이름의 대학과 결부시키는것 자체가 모순된다면서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전 수행은 물론 관타나모 수용소등 적전투원에 대한 취급방식도 비판하고 있다.반대론자들은 또 연구소가 설립될 경우 자칫 이른바 신보수주의자(네오콘)들의 집합소가 되지 않을까
미 국무부는 13일 북한 외무성이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문제와 관련, 미국의 제재 해제 여부를 확인하고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2.13 합의 이행'을 거듭 밝힌 데 대해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외무성의 발표내용을 봤다"면서 이같이 언급하고 "북한이 BDA 자금을 받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고, 그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2.13 합의를 준수할 것이라고 재강조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런 약속이 어떻게 행동에 옮겨질 지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북한이 (BDA 자금을) 돌려받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 문제는 없다"면서 "내일(14일) `2.13합의 60일시한'이 끝나면 그 이후 조치에 대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당초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등을 약속했던 `2.13합의 60일 시한'을 사실상 지킬 수 없게 된 데 대해 "시한을 지켰으면 좋았겠지만, 합의가 깨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의 해당 금융기관이 이번 (미국 재무부) 발표의 실효성 여부에 대해 곧 확인해보게 될 것"이라
미국은 일본이 쌀 등 농업분야에 대한 시장개방을 않으면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한미 FTA 미국측 수석대표였던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밝힌 것으로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커틀러 수석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일본은 한국과 달리 농업분야를 협상대상으로 삼으려 하지 않고, 구체적인 시장개방조항을 협상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과 FTA 협상을 시작하는 데 농업분야가 확실히 장애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틀러 수석대표는 또 `일본과의 FTA 협상에서 쌀이 제외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미 FTA에서 쌀이 제외된 것은 미국이 향후에 체결할 지도 모를 다른 FTA 협상에선 전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일본은 미국의 주요 수출품인 쌀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지 않고 있으며, 관세와 농업보조금, 생산통제 등을 통해 거의 모든 외국의 값싼 쌀 수입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한미 FTA가 체결된 직후 미국과 FTA 체결을 연구할 것이며 한국과도 중단된 FTA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었다.(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시리아와 직접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맞서 지난 3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함께 시리아를 방문, 바샤르 알-앗사드 대통령을 만났던 톰 랜토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번에는 이란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랜토스 외교위원장은 10일 시리아 방문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말 가운데) 많은 부분이 반대할 만하고, 불공정하며 정확하지 않다고 할 지라도 그와 대화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차 대전 때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사건인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랜토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자신 뿐만 아니라 펠로시 의장도 이란을 방문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석상에서 펠로시 의장도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앞서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발언을 한 것을 비난했지만 랜토스 위원장의 이란 방문 검토 발언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백악관 데이너 페리노 부대변인은 "이란이 이라크에 미군을 죽이는 데 사용하는 무기와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는 증거가 보고되고 있는 때에 몇몇 민주당원들이 테헤란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