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총기사건이 발생한 버지니아공대는 미국 동중부 지역의 우수 공과대학으로, 한국 유학생이 500여명에 달하는 등 한국에 비교적 널리 알려진 학교 중 하나다.
지난 1872년 `버지니아 농업.기술대학'으로 설립됐고 1970년대 이후 미국에서 공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급부상했으며 최근 미국 대학 랭킹조사에서 56위권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교수와 학생 비율은 1대 16명 정도.
버지니아공대는 특히 생명공학, 우주공학 등이 유명하며 농업생명대, 건축및도시공학대, 경영대, 공대, 인문과학대, 자연자연대, 이과대, 수의과대 등 8개 단과대학과 1개 통합과정 등이 있다.
학부과정에서는 60개 분야, 대학원(석.박사과정)에서는 140개 분야에서 학위를 수여한다.
본교는 버지니아주 남서부의 소도시로 인구가 3만명 정도인 블랙스버그에 위치하고 있고, 학교 대지가 무려 2천600에이커(320만평)로 서울대 관악캠퍼스의 3배 규모에 달한다.
지난 2006-2007학년에 등록한 학생수는 학부생 2만1천937명, 대학원생 4천71명 등 2만6천370명이며 이중 아시아 출신은 학부생 1천523명, 대학원생 121명이 있다.
주미대사관은 현재 버지니아공대에는 한국 유학생 500여명, 재미교포 500여명 등 1천명 이상의 한국계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한국인 유학생은 학부생 350명, 석.박사과정 150여명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