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포럼 연설.."북핵 평화적 해결의 길 진입" "핵 폐기 차원 넘어 동북아 평화.안보 해결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2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한반도 비핵화를 조속히 실현해야 하며, 반세기를 넘겨온 정전체제도 평화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이고, 또 북미간, 북일간 국교정상화를 촉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동아시아재단(이사장 정몽구) 주최로 열린 제4회 제주평화포럼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에 EU(유럽연합)와 같은 지역통합체가 실현되면 그야말로 새로운 역사가 열리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며, 그 첫 걸음은 한반도에 평화구조를 진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 노 대통령은 "이제 북핵문제는 평화적 해결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최근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가 해결되면서 북한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2.13 합의의 초기 조치가 이행되고 있다"면서 "6자회담도 조만간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는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 구상을 추진해왔고,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북핵문제는 9.19 공동성명과 2.13합의를 통해 평화적 해결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아마 확실히 들어선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07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4년 전에는 미국하고 한국이 의견이 좀 달라서 (북핵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으나 이제는 한국과 미국의 의견이 같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미국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같아진 것이 아니고 한국 정부가 주장하는 방향으로 미국 정부가 의견을 다시 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한미관계는 일방적인 의존관계에서 상호존중의 협력관계로 나날이 다르게 발전해 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전시 작전권 전환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들이 국내에는 많이 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면서 "조금도 안정이 흔들리는 일 없이, 우리 안보역량에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잘 돼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정부는 동포의 권익을 보호하고 모국과 동포사회간, 동포사회 상호간에 긴밀한 연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회 자료제출 요구 응하라..선거법 시비 없을 것" 靑 대운하 관련자료 국회 제출토록 건교부에 지시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최근 선관위 결정이 영향을 끼쳐서 공무원이 국회에 자료 제출하는 것도 어느 당이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따져서 망설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료제출은 유불리를 떠나서 해주어야 한다. 대통령의 명령이니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유불리와 관계없이 국가의 자료는 가치가 있는 것이고,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국회의 권한"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천호선(千皓宣)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정부 기관이 국회에 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위법이 되지 않는다. 후보위에 국민이 있다. 후보의 정책을 판단해야 하는 국민이 있고 국민의 이익이 우선되어야 한다. 누구의 정책이든 판단해서 국민에게 타당하냐, 안하냐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의무"라고 전제한 뒤 "정부 산하의 수많은 연구기관들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이런 곳을 하는 것 아닌가"라며 "중요한 정책공약에 대한 타당성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
청와대는 15일 "열린우리당이 선택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언론 회견 내용과 관련,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3차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데 대해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정면 반박했다. 천호선(千皓宣)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참여정부평가포럼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차원에서 대통령은 정당한 절차를 통해 뽑힌 후보를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노 대통령은 13일 이뤄진 한겨레신문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선거용' 조직 논란을 빚고 있는 참평포럼의 성격에 대해 "참평포럼은 노무현을 지키는 조직"이라며 "포럼이 나를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어디로 가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나는 우리당에서 선택된 후보를 지지하고, 그 후보가 어디 누구하고 통합하면 단일화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내가 갈 길이고, 그게 원칙"이라고 했었다. 노 대통령은 또 "우리당의 어느 후보를 대통령이 지명해서 힘을 몰아주는 일은 안 할 것"이라며 "우리당의 후보들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국민들의 지지가 쏠려 우리당이 거기에 지지를 모아줄 것이고, 그 다음에 대통령이 따
청와대는 15일 정태호 정무팀장 겸 정무비서관이 일신상 사유로 사의를 표명, 이를 수리키로 하고 후임에 소문상(43) 정무기획비서관을 전보하고, 소 비서관 후임에 윤건영(38) 정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을 내정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정태호 비서관은 내주초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의 캠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참여정부 출범초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한 정 비서관은 지난 91년부터 8년간 이해찬 전 총리의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해온 정무.정책통으로 이 전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정 비서관에 앞서 지난달초 물러난 김 현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이 전 총리 캠프에 합류한 상태이다. 정 비서관은 자신의 이 전총리 캠프 합류에 대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의중이 이 전총리에 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대통령의 의중은 열린우리당에서 선택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이고, 어느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는 일은 안한다는 것"이라며 이 같은 해석을 일축했다. 노 대통령은 정 비서관의 사의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정기국회 입법 문제 등 현안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4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 북핵문제 해결이 전제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만약 북핵문제가 풀려가는 조건이 성숙하고 북측이 정상회담에 나설 의사가 있을 경우 임기말이라도 정상회담에 적극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한겨레 신문과의 특별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도 북핵 문제가 풀리지 않고는 성사될 수가 없다"며 "북핵문제가 걸려 있는 동안에는 북한이 한국의 대통령을 만나서 득 볼 것이 없다. 지금 정상회담으로 북핵문제를 푸는 것은 (적합한) 과정이 아니다"고 원칙적 입장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핵 문제가 풀려 가면 남북관계가 함께 가면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진전의 전망이 밝아질수록 핵 문제에 대한 해결은 신뢰성이 높아지는 것이고, 핵문제 해결의 과정이 진행될 때 동시적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되면서 그것을 받쳐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런 경우에 북한이 만나자고 하면, 임기 얼마 없다고 내가 회피해 버리면 그만큼 북핵 문제 해결 과정이 흔들리게 되고 지체되게 된다"며 "전임 사장이 발행한 어음은 후임 사장이 결제하는 것이고 두달이 남았든 석달이 남았든 내
청와대는 14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경선후보측이 이 후보와 관련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잇단 의혹 제기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명예훼손"이라며 "오늘안에 이 후보의 책임있는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바로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후보측의 '청와대 정치공작설' 주장에 이같이 대응키로 결정했다고 천호선(千皓宣)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이 후보측 박형준, 진수희 대변인은 이 후보에 대한 우리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 "의원 개인 차원의 정치공세가 아니라 청와대 지시에 의해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정권 차원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고, 이 후보도 전날 "음모가 청와대와 결탁됐는지 안됐는지는 모르지만, 조짐이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 대변인은 "이 후보측 주장은 이미 금도를 넘어섰다"며 "근거없는 음모론을 얘기하기 시작하는 순간 이 후보야말로 구시대 공작정치의 포로가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은 이러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
청와대와 언론단체들은 당초 14일 추진키로 했던 이른바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을 주제로 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언론인들의 토론회를 17일로 연기키로 하고, 세부적인 토론회 방안이나 형식, 참석 범위 등을 협의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토론회를 주관하는 언론재단이 참석을 요청한 언론단체장 중 기자협회장의 방북일정 등을 감안해 14일 토론회 연기는 불가피하다"며 "이를 포함, 여러 사정으로 인해 토론회는 17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며 "언론재단측에서 방송사에 별도의 편성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청와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취재지원시스템에 대한 언론계의 제안과 의견을 듣고 대통령의 생각과 의견을 충분히 설명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과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을 비롯, PD 연합회, 언노련 등 단체장들은 이날 오전 언론재단측 주선으로 접촉을 갖고 토론회 개최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청와대측은 토론회가 언론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는 언론계측의 입장에 대해 "그런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의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이 '호흡 조절'에 들어간 듯한 양상이다. 지난 7일 중앙선관위가 노 대통령의 참여정부 평가포럼 발언에 대해 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판단을 내렸을 때만 해도 "매우 유감스럽고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면 반발했던 청와대의 강경 기류가 11일을 기점으로 다소 누그러지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선관위의 권한과 판단의 작용은 존중하는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물론 청와대는 선관위의 결정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고수했지만, 비록 형식적이나마 선관위 판단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힌 것은 중앙선관위 위법 판정 당일의 공식 입장과는 사뭇 다른 태도이다. 당시에는 형식적이라도 선관위 결정에 대한 '존중' 또는 '수용'이라는 표현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선관위 결정에 반발하는 심경을 드러낸 노 대통령의 원광대 강연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11일 오전 노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재고발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청와대는 "고발 계획 갖고 있다는 데 한정해 어떤 의견을 드릴 수 없다"며 대응하지 않았다. 선거법 위반 논란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이 '호흡 조절'에 들어간 듯한 양상이다. 지난 7일 중앙선관위가 노 대통령의 참여정부 평가포럼 발언에 대해 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판단을 내렸을 때만 해도 "매우 유감스럽고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면 반발했던 청와대의 강경 기류가 11일을 기점으로 다소 누그러지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선관위의 권한과 판단의 작용은 존중하는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물론 청와대는 선관위의 결정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고수했지만, 비록 형식적이나마 선관위 판단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힌 것은 중앙선관위 위법 판정 당일의 공식 입장과는 사뭇 다른 태도이다. 당시에는 형식적이라도 선관위 결정에 대한 '존중' 또는 '수용'이라는 표현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선관위 결정에 반발하는 심경을 드러낸 노 대통령의 원광대 강연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11일 오전 노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재고발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청와대는 "고발 계획 갖고 있다는 데 한정해 어떤 의견을 드릴 수 없다"며 대응하지 않았다. 선거법 위반 논란에
청와대가 1일 역대 정부의 성과를 지표로써 비교.분석하고 평가한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이란 책을 펴냈다. 객관적 통계치를 통해 박정희(朴正熙) 정부부터 노무현(盧武鉉) 정부까지의 국정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초의 진단서'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책은 지난해 '참여정부 실패론'에 대해 노 대통령이 믿을 수가 없다며 사실확인을 지시한 것이 발간의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참여정부를 말할 수 있는' 모든 지표와 자료를 조사.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속도가 붙어 박정희 정부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 살피게 됐다는 것. 그 결과 문재인(文在寅) 청와대 비서실장은 책 서문을 통해 "민주화 이후 대한민국은 그 전 시기보다 훨씬 더 성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산업화를 이룩한 권위주의 정부는 유능했고, 민주정부는 무능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구체적 지표를 봐도 "민주정부들이 대단히 유능한 정부였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특히 "산업화 시기에는 선성장 후분배의 기조 하에 양적 성장 위주의 발전이 추진돼 사회분야 및 사회투자.균형발전 분야 등에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며 박정희 정부를 평가했다. 반면 민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일 '참여정부평가포럼' 초청으로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평가와 과제에 대해 강연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강은 '21세기 한국, 어디로 가야하나'란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열린우리당과 청와대, 내각, 공기업 등에서 참여정부 출범과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참평포럼 운영진 200여 명 등 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병완(李炳浣)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표로 있는 참평포럼은 안희정, 김만수, 명계남, 이기명씨 등 대통령 측근 인사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들 지지자를 상대로 현 정부 출범 후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거둔 주요 성과를 보고하고 양극화를 비롯, 선진한국 진입을 위한 미래과제 해결의 방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만수 포럼 집행위원장은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노 대통령의 이번 강연은 포럼 발족의 취지에 맞게,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이자 평가를 받는 대상으로서 국정 전반에 대해 그동안 했던 일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보고,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당 진로를 비롯한 범여권 통합 등 정국
청와대는 31일 정부가 자이툰부대 파병 기한 연장을 검토중이라는 관측에 대해 파병 기한 문제에는 아무 것도 정해진 바가 없으며 당초대로 6월 말까지 자이툰 부대 임무종결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한다는 기존 입장만을 재확인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가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 검토에 착수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6월 말까지 임무종결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한다는 국방장관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말했다. 천 대변인은 '파병 연장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대두되고 있고, 파병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2007년 6월까지 이라크 상황 등을 고려해 자이툰 부대의 임무종결 계획을 수립하고, 임무종결 시한을 2007년 내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jahn@yna.co.kr sgh@yna.co.kr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31일 "저는 정부와 언론관계를 보다 선진화된 방향으로 가게 하기 위한 사육신이 되면 되었지 간신은 아니다"고 말했다. 양 비서관은 이날 K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이른바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 추진을 주도한 자신 등 정부 관계자들을 "사슴을 보고 말이라고 우기는 간신(奸臣)"으로 표현한 데 대해 "원내 제1당 대표까지 청와대 비서 한 사람에 그렇게 과도하게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저로서는 과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비서관은 "다른 분은 몰라도 강 대표는 언론문제에 대해 그렇게 가볍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면서 "왜냐하면 오래 정치했고 한나라당 집권 시절에 언론과 정부관계에 있어 여러 가지 역할을 했던 분인데, 그런 부분을 겸허하게 돌아보면서 말씀을 가려 해줬으면 훨씬 더 좋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을 뿐"이라고 응수했다. 강 대표가 언론통폐합 조치가 단행했던 5공 출범 때 청와대 파견검사로서 전두환(全斗煥) 당시 대통령의 정무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던 이력을 들춰내 언론문제에 대한 이중성을 꼬집은 것이다. 양 비서관은 한나라당의 국정홍보처 폐지 추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30일 참여정부에 대한 '포퓰리즘' 논란을 정면 반박하며 균형발전 정책을 꼭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이날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2단계 국가 균형발전정책 토론회에 참석, 균형발전 정책을 "한국에 매우 중요한 핵심 전략"이라고 규정하면서 야당의 대중영합주의 주장을 공박한 것. 노 대통령은 우선 자신이 '포퓰리스트'가 아니라는 점을 역설했다. 최근 정부에서 내놓아 언론의 반발을 사고 있는 기자실 통폐합 정책 등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발언을 이어갔다. 노 대통령은 "포퓰리즘으로 정치를 하는 정치인은 제일 먼저 언론에 영합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언론에도 영합할 줄 모르는 대통령이 무슨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겠느냐"면서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나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했다. 노 대통령은 또 "수도권 인구가 이미 (전체 인구의) 절반이고, 이대로 가면 10년, 20년 후에는 수도권 고교 출신의 수도권 국회의원이 국회를 전부 장악한다"며 "포퓰리즘 정치를 한다면 당연히 수도권 얘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따라서 균형발전은 "포퓰리즘이 아니고 양심의 정책"이라는 게 노 대통령의 설명이다. 그런 점에서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