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을 연장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반 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신이 그동안 수치 여사를 석방할 것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에 유감을 나타내고 수치 여사와 다른 정치 인사들에 대한 규제가 조속히 풀려야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인권존중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또 이 문제와 관련, 미얀마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june@yna.co.kr
미 하원의 종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 운동을 벌여온 한인단체들은 이달에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결의안 상정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향후 하원의 과반수 이상으로부터 서명을 받기로 하는 등 결의안 채택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위안부 결의안 뉴욕지구 추진연대는 25일 뉴욕 플러싱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130명인 위안부 결의안 서명 의원 수를 하원 435명의 과반수를 넘는 220명 이상으로 늘리고 미 전국적으로 조직적인 활동을 벌여 올해 안에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연대의 김영덕 공동위원장은 "이달에 결의안이 외교위에 상정되지 않아 활동이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앞으로 서명 의원 수를 더 늘리고 활동도 전국적으로 보다 조직적으로 전개하는 등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연대는 이를 위해 하원에서 의안 상정의 키를 쥐고 있는 톰 랜토스 외교위원장, 낸시 펠로시 의장 등 지도부를 상대로 한 활동에도 주력키로 했다. 정해민 공동위원장은 "이제 고지의 반 정도에 올라왔다"며 "서명 의원을 220명 이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대학 한국학연구소 초청 연수로 보스턴에 머물고 있는 소설가 이문열씨가 미국 고교에서 자신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주제로 특별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뉴욕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씨는 오는 29일 뉴저지주의 사립 고등학교인 페닝턴스쿨에서 특별 수업을 진행한다. 이씨의 수업은 이번 학기에 동아시아 문학 수업에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영문 번역판인 'Our Twisted Hero'를 중국과 일본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수업 교재로 사용한 학교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이씨도 미국의 고교생들이 자신의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흔쾌히 초청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40여분간 진행될 수업에서 이씨는 학생들이 책을 읽으면서 갖게 된 궁금증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로 부상한 국제 현안인 기후변화의 대응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23일 유엔 관계자에 따르면 반 총장은 다음달 6일 독일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해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촉구하고 유엔총회 기간인 9월24일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엔총회 역시 기후변화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기후변화 고위급회담은 오는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회의에 앞서 세계 지도자들의 의견을 결집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문제 대응의 실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각국 정상들도 초청할 예정이다. 다만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주요국들의 입장도 달라 정상회의로 한정할 경우 이 문제에 부담을 갖고 있는 국가의 지도자들이 참석을 꺼릴 수 있어 폭넓은 참여가 이뤄지도록 한층 융통성 있는 고위급회담의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는 것이 유엔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 총장이 지난 1일 한승수 전 외교통상부 장관, 그로 할렘 브룬틀란트 전 노르웨이 총리, 리카르도 라고스 에스코바르 전 칠레 대통령을 기후변화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중국이 22일 워싱턴에서 양국 간 경제현안 논의를 위한 고위급 '전략적 경제대화'를 시작한 것과 관련, 양국 간의 논의가 지난해 2천320억달러에 달한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에 화가 나있는 미 의회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양국 간의 무역협상이 중대한 시점에 도달했다며 최근 몇 주간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미국 상품에 대한 중국 시장의 빗장을 푸는 방안을 중국측과 협의하고 중국측은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 달러의 미국 상품 신규 구매계획 의사를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인터뷰에서 "일부 사람들은 이를 지켜본 뒤 충분한 진전이 없었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달리 진전을 이룰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중국측에 시장기반의 경제와 통화정책을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것 등의 장기적 현안에 집중될 전망이지만 폴슨 장관은 "우리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이정표와 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이번 협상이 진전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의회를 달래는 것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레바논에서 정부군과 팔레스타인 민병조직인 파타 알-이슬람간의 충돌 등으로 빚어진 최근 유혈사태와 관련, 성명을 내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반 총장은 파타 알-이슬람의 행동은 레바논의 안정과 주권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하고 모든 진영이 무고한 시민들의 보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또 20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도 강력하게 비난하고 레바논인들이 안정을 해치는 위협에 맞서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june@yna.co.kr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온라인 광고업체 인수 소식 등 인수.합병(M&A) 호재에 힘입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이틀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지수도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79.81포인트(0.59%) 오른 13,556.53에 거래를 마감, 13,5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3일에 걸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7포인트(0.75%) 상승한 2,558.45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00포인트(0.66%) 오른 1,522.75를 기록, 역대 최고치인 2000년 3월의 1,527에 근접했다. 나스닥은 이번주에 0.2% 내렸고, S&P 500지수는 1.1% 상승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9억1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9억9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950개 종목(58%)이 상승한 반면 1천273개 종목(38%)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18일 북한이 2.13 베이징 합의의 이행시한을 방코델타아시아(BDA) 자금 송금문제를 이유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이것이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며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북핵 협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대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평양의 불신'(Pyongyang's Perfidy)이라는 제목으로 실은 기고문에서 북한이 BDA의 북한 관련 자금 2천500만 달러의 송금 지연문제를 이유로 2.13 합의의 초기조치 이행시한을 한달 이상 넘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BDA 자금이 자신들에게 넘어올 때까지 합의를 이행할 수 없다고 함으로써 미국을 위협하는 다른 정권들에게 위험한 선례가 됐다며 부시 대통령이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북한이 이행시한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밝혔었지만 지금은 그런 발언이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무부는 북한과 비밀 협상을 함으로써 향후 협상에서 스스로를 취약하게 만들었고 이것은 북한의 전형적인 방법이라며 북한은 BDA 자금의 반환 뿐 아니라 국제금융시장의 접근을 보장하라는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듯이 보인다고
미국의 한인사회는 백악관과 상원의 이민법 개정 합의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가족 중심으로 이뤄지는 한인사회의 이민에 큰 타격이 올 것으로 보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개혁안은 불법 체류자를 구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미국이 필요로 하는 임시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일용 근로자로 많이 일하는 남미계에 비해 가족이민 중심인 한인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승진(43) 뉴욕청년학교 회장은 18일 "이번 개혁안은 불법체류자를 합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점은 다행이지만 한마디로 미국 경제가 필요로 하는 노동력은 받아들이되 가족 형태의 이민자에게 시민권을 주는 것은 제한하는 것으로 가족없이 혼자 와서 일만 하고 가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한인들에게는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라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합법적인 이민 가운데 가족 초청 케이스가 60% 정도 되는데 이를 영어사용 능력, 경력 등을 따지는 포인트시스템으로 바꾸게 되면 가족을 초청하기가 어려워진다"며 "임시 노동자를 받아들인다고 하지만 이들은 2년 동안 일하고 1년은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고 가족도 초청할 수도 없어 결과적으로 가족 중심의 이민은 힘들어질 것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넘어 한반도에서 휴전을 영구적인 평화상태로 바꿈으로써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50주년 기념 만찬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 핵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한 사람으로서 다자간 협상이 다시 궤도에 오른 것을 보게 돼 고무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를 모두 바라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인내심과 정치적 의지라고 말해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관련 자금 송금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6자회담의 진전을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자신과 유엔도 6자회담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특히 국제사회가 협력을 통해 번영하고 민주적인 한반도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통일이라는 한국인의 희망이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사무총장직을 수행한지 이제 4개월 반 가량 됐지만 영광보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며 어떤 경우에는 빨리 달리는 말을 타고 주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