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2일 숱한 논란과 곡절 끝에 타결됨에 따라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한미 협상단이 어렵사리 합의를 도출했지만 협정이 정식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비준동의권을 갖고 있는 국회의 최종 관문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정부는 협정문안에 대한 세부적인 법률검토 작업 등을 거쳐 9월 정기국회 쯤에 국회에 비준동의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칠레 FTA 협상의 체결에서 비준동의까지 걸린 시간을 따져볼 때 그렇다. 현재 정치권의 각 정당과 정파는 즉각적으로 찬반을 표명하기보다는 협상내용을 꼼꼼히 살핀 후 입장을 정한다는 다소 유보적이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일단 235석을 보유한 양대 정당인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협상결과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지가 비준안 통과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노당 전원과 열린우리당 일부의 반대 속에서 재적의원 296명 가운데 과반인 149명의 찬성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과 우리당의 대세가 찬성 쪽으로 기울어야 하는 것. 양당은 이날 오전 당지도부가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각각 소집해 협상결과를 점검.평가하고 당론을 모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양당 지도부는 FTA
국회 통외통위원장인 열린우리당 김원웅(金元雄) 의원은 2일 한미FTA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원산지 인정문제와 관련, "개성공단 뿐만 아니라 북한 영토에 있는 모든 공단을 자유무역지대로 하기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조금전 믿을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단지 북핵문제 진전과 북한의 노동환경에 대한 해결을 선결과제로 한다는 유보조항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영토에 있는 공단이라는 의미는 한국기업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자가 결합된 형태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문제는 한미 협상단간 의견차가 엇갈려 FTA 협상 타결 이후 논의대상인 이른바 `빌트인' 과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많다는 항간의 관측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합의는 미측으로부터 상당한 양보를 얻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김 위원장은 "이런 합의는 이번 한미FTA가 남한과 미국간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전역까지로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고, 이를 통해 남북한이 민족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데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을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북측도 상당히 환영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국회 법사위는 2일 오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민간택지의 분양가 내역공시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 전체회의로 넘겼다. 소위는 이날 매입가가 아닌 감정가를 기준으로 택지비를 산정토록 한 주택법의 근간을 유지하면서도 매입가를 택지비로 인정할 수 있는 예외적 경우를 건교부령에 위임한 것은 포괄적 위임금지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합의했다. 또 분양가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식도 건교부령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으며, 심사위원회 구성을 주택관련 분야 교수나 주택건설분야 전문직 종사자, 관계 공무원, 변호사.회계사.감정평가사 등 관련전문가 10인 이내로 구성토록 법에 명시해 시민단체가 위원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배제했다. 법사위는 이날 본회의 전에 전체회의를 열어 주택법 개정안 처리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법사위는 지난달 30일 이 법안을 심사했으나 택지비 인정기준 및 분양원가심사위원회 구성.운영과 관련된 조항이 헌법상 사유재산권을 침해하고 포괄적 위임금지의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지적이 제기돼 소위로 회부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2일 숱한 논란과 곡절 끝에 타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은 국회로 넘어가게될 전망이다. 한미 협상단이 어렵사리 합의를 도출하더라도 협정이 정식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비준동의권을 갖고 있는 국회의 최종 관문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협정문안에 대한 세부적인 법률검토 작업 등을 거쳐 9월 정기국회 쯤에 국회에 비준동의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칠레 FTA 협상의 체결에서 비준동의까지 걸린 시간을 따져볼 때 그렇다. 현재 정치권의 각 정당과 정파는 즉각적으로 찬반을 표명하기보다는 협상내용을 꼼꼼히 살핀 후 입장을 정한다는 다소 유보적이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일단 235석을 보유한 양대 정당인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협상결과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지가 비준안 통과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노당 전원과 열린우리당 일부의 반대 속에서 재적의원 296명 가운데 과반인 149명의 찬성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과 우리당의 대세가 찬성 쪽으로 기울어야 하는 것. 양당은 이날 오전 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각각 소집해 협상결과를 점검.평가하고 당론을 모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양
"25일은 생각하기도 싫다" 열린우리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오는 4.25 재보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답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탈당으로 여당의 지위를 상실했고, 의원들의 대거 탈당으로 원내 2당으로 주저앉긴 했으나 여전히 `심정적 여당'인 우리당. 하지만 후보등록이 9일 앞으로 다가온 1일 현재 재보선이 치러지는 55개 선거구 중 단 한 곳도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고,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바닥을 기고 있는 당 지지율 때문에 제대로 된 공천희망자들이 신청조차 않는데다, 범여권 통합 전망으로 `언젠가 없어질 당'이라는 여론 인식으로 인해 108석의 거대 정당이 재.보선의 방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여기에 지난 2005년 이후 치러진 4차례 재.보선에서 40대 0이라는 참패의 기록이 더해질 것에 대한 곤혹감도 당내에 팽배하다. 특히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3곳은 범여권 통합의 추진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지만, 우리당은 다른 정당과의 후보 연합과정에서 주도권을 상실한 것은 물론, 어느 한 곳의 유력 후보 공천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일단 민주당이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 차남 홍업씨를 전략공천한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5일 재.보궐선거가 국회의원 3곳, 기초단체장 6곳, 광역의원 9곳, 기초의원 37곳 등 모두 5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고 1일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대전 서구을과 경기 화성시, 전남 무안.신안이며, 기초단체장 재.보선 지역은 서울 양천구, 경기 동두천시, 양평군, 가평군, 충남 서산시, 경북 봉화군이다. 또 광역의원 선거는 서울 송파구 4선거구, 대구 서구 2선거구 등 9곳이며,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광진구 라선거구, 부산 영도구 라선거구 등 37곳에서 모두 38명의 기초의원을 뽑는다. 이번 재.보선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대선을 앞둔 민심의 향배를 읽을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열린우리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 이른바 범여권의 대통합신당 추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한다는 목표여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이다. 후보등록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선관위는 투표 당일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해 6~10일 닷새간 투재자투표
국회 법사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연금법, 기초노령연급법,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 노인3법을 처리했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현행 평균소득액의 60%인 연금 급여수준을 2008년부터 59%로 인하하고 현행 9%인 보험요율을 단계적으로 상향, 2018년 12.9%까지 인상하는 등 지금보다 보험료를 더 내고 연금을 덜 받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초노령연금법 제정안은 2008년부터 65세 이상 노인 중 하위소득 60%에게 국민 평균소득의 5%를 지급토록 하는 내용을,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정안은 65세 이상 노인 또는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들에게 간병 및 신체.가사 활동 등을 지원하거나 상응하는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사위는 출자총액제한제도 적용대상을 축소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출총제 적용대상을 현행 자산규모 6조원에서 10조원 이상 기업집단 가운데 2조원 이상의 중핵기업으로 변경하는 한편 출자한도를 25%에서 40%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이 4월2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법안이 공표되는 4월20일 전후로 변경된 기준이 해당 기업집단에
국회 법사위는 30일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매각을 취소하고 관련 정부 인사들의 인사상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특별조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법사위는 결의안에서 "감사원 감사 및 검찰 수사 결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는 정부 금융정책 기조에 반하고 은행 관련법 절차를 어겨 인수자격이 없는 론스타의 매각을 부당하게 승인했다"며 "그럼에도 감사원은 관련자들에게 주의촉구하는데 그치고, 실체적 진실을 확인했음에도 사후적 조치가 법과 원칙에 어긋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법사위는 이어 "2003년 9월26일자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주식 한도초과보유 승인처분을 즉시 취소하라"며 "아울러 김석동 재경부 1차관, 양천식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외환은행 불법 매각에 개입된 재경부, 금감위, 금감원 등 관계 공직자 11명에 대해 인사상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kr
정치권의 대선주자들이 지난해 부동산 시장 활황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부동산의 공시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대부분 부동산 가격이 전년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것. 30일 국회 공직자윤리위 재산등록 및 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전년보다 9억9천889만원 증가한 21억7천53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강남 삼성동 자택의 공시지가가 9억5천819만원 상승해 부동산이 재산증가를 견인했다. 같은 당 원희룡 의원은 전년보다 1억8천33만원 증가한 7억3천378만원, 고진화 의원은 4천594만원 증가한 1억1천774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그러나 원외인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재산신고 재산에서 제외됐다. 이 전 시장은 지난해 178억9천900만원, 손 전 지사는 2억9천3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범여권의 경우 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103억872만원으로 재산액이 가장 많았고, 김근태 전 의장은 전년보다 341만원 감소한 5억2천9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민생정치모임 천정배 의원은 자신 소유 아파트와 사무실 등 부동산 가격이 1억4천328만원 상승한데 힘입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국무총리실 산하 헌법개정추진지원단의 헌법개정시안 공론화 활동에 대해 "국민투표법 위반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 선관위는 "국민투표 운동이란 국민투표의 대상이 되는 사항에 관해 찬성 또는 반대하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며 "이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것이 객관적으로 예상되고 국민투표 대상이 되는 사항이 특정돼야만 성립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어 "현재로선 헌법 개정안이 발의.공고되지 않아 국민투표 대상이 되는 사항이 특정됐다고 할 수 없다"며 "따라서 국민투표법상 사전투표운동 또는 투표운동을 할 수 없는 자의 투표운동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오늘 회의에서는 정부의 과도한 개헌홍보활동이 국민투표법에 위반되지는 않지만, 사전투표운동 시비가 있고 질서있게 진행돼야 할 국민투표 분위기를 흐릴 우려가 있다는 위원들의 지적이 많았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