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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통외통위원장인 열린우리당 김원웅(金元雄) 의원은 2일 한미FTA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원산지 인정문제와 관련, "개성공단 뿐만 아니라 북한 영토에 있는 모든 공단을 자유무역지대로 하기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조금전 믿을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단지 북핵문제 진전과 북한의 노동환경에 대한 해결을 선결과제로 한다는 유보조항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영토에 있는 공단이라는 의미는 한국기업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자가 결합된 형태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문제는 한미 협상단간 의견차가 엇갈려 FTA 협상 타결 이후 논의대상인 이른바 `빌트인' 과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많다는 항간의 관측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합의는 미측으로부터 상당한 양보를 얻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김 위원장은 "이런 합의는 이번 한미FTA가 남한과 미국간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전역까지로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고, 이를 통해 남북한이 민족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데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을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북측도 상당히 환영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원산지 인정문제는 1~7차 협상 때는 별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다가 8차 협상 때부터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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