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일본대사는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를 조건부 연장했다”는 문재인 정권의 설명은 국내용 ‘극장정치(劇場政治)’에 불과하다며, 일본은 원래의 입장을 관철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무토 전 대사는 23일 일본 유력지 ‘슈칸다이아몬드(週刊ダイヤモンド)’가 운영하는 오피니언 사이트 ‘다이아몬드‧온라인(ダイヤモンド‧オンライン)’라는 매체에 “한국의 GSOMIA ‘종료 통고 효력 정지’, 도망칠 곳이 없는 괴로운 입장을 전 주한대사가 해설(韓国がGSOMIA「終了通告の効力停止」、逃げ道なしの苦境を元駐韓大使が解説)” 제하 칼럼을 게재했다. (해당 기사 번역 블로그 바로가기) 소란스러운 연극을 연출한 문재인, 소득 없이 굴복 무토 전 대사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저녁 무렵, GSOMIA를 파기하기로 한 결정을 막판에 와서 ‘효력 정지(効力停止)’하기로 결단했다”며 “수 개월간의 소란 끝에 협정은 종료되지 않고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고 간단히 현재 상황을 정리하며 칼럼을 시작했다. 이어 무토 전 대사는 아무 소득 없이 미국과 일본에 굴복해 놓고 문재인이 ‘국내용 거짓말’을 떠벌리고 있다며 “이번 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그제(19일) MBC를 통해 지켜 본 ‘국민과의 대화’는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탁현민이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예상했던 대로 끝나고 말았다. 대화의 주제와 맥락, 질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패널들의 중구난방 무질서와 혼란 그 자체였다.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고 자랑하는 동갑내기 대통령에 부채의식과 감사함을 느낀다는 사회자 배철수의 오글거리는 칭송을 양념으로 더한 이 ‘각본 없는 대화’가 무엇을 알리고 싶었는지 청와대 의중만 두드러졌다. “명백한 실언”이라고 지적당했던 탁현민은 “그러나 대통령께서 왜 국민과의 대화를 하시는지는 알 것 같다. 어떤 질문도 그 수준과 내용에 상관없이 당신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감히 들여다본다”고 했다. 탁 씨가 들여다 본 청와대 의중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대통령의 쇼타임이란 뜻 아닐까. 포털 사이트 기사에 “대깨문과의 대화” “문빠 팬클럽 정모” “정권 홍보쇼”와 같은 냉랭한 댓글 의견이 많이 보였던 것도 그렇게 이해한 국민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 전문가’들인 기자들과의 회견 요구는 피하면서 선별된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것은 대통령이 불편한 질문을 피한다는 이미지를 준다.
대원외고 출신 변호사들이 무료변호인단을 꾸려 외고폐지에 반대하는 법적투쟁에 나선 가운데, 대원외고 출신 기업인들의 움직임 또한 시작되었다. 지난 15일, 힐스톤파트너스 황라열 대표(대원외고 10기)가 총동문회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합리적인 사고와 상식적인 판단, 논리적인 방식으로 집단 이기주의의 오해를 사지않고 멋들어지게 투쟁하여, 외고폐지 정책과 하향평준화를 추구하는 근시안적인 교육정책의 강행을 막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나이가 어려 동문회장으로 나설 기수가 아니라는 생각에 굉장히 오랜시간 동안 망설였으나, 어떤 의미에서는 지금까지의 훌륭한 전통과 역사, 그리고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주신 대선배님들께 다시 또 ‘외고폐지’ 반대투쟁이라는 무거운 짐을 맡겨 드리는 것은 후배로서의 도리가 아닐듯하여 책임과 헌신에 대한 결심을 했다”고 출마의 변을 올렸다. 앞서 교육부는 11월7일 고교서열화 해소 하기 위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고·국제고를 오는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1984년 개교한 대원외고는 2019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에 53명이 합격하는 등 최근 5년간 311명이 서울대에 입학해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일본대사는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문재인 정권이 한미일 동맹이라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분석했다. 문 정권이 ‘미국이냐, 중국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무토 전 대사는 14일 일본 유력지 ‘슈칸다이아몬드(週刊ダイヤモンド)’가 운영하는 오피니언 사이트 ‘다이아몬드‧온라인(ダイヤモンド‧オンライン)’라는 매체에 “GSOMIA 파기로 가는 한국 문 정권의 폭주, 일미(日米)가 입는 손해를 전 주한대사가 경고(韓国GSOMIA破棄へ、文政権の暴走で日米が被る損害を元駐韓大使が警告)” 제하 칼럼을 게재해 지소미아 파기가 갖는 위험성을 경고했다. (해당 기사 번역 블로그 바로가기) “한국은 일본을 여타 국가와 다르게 취급“ 무토 전 대사는 칼럼 서두에서 “지소미아 파기 기한인 23일 오전 0시가 다가오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 정부에게 지소미아 파기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한 발짝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 지소미아 파기로 향하는 것일까”라고 되물으며 “파기할 경우 어떠한 영향이 발생하는지 검증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먼저 그는
자유한국당이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의 올해 방송분 (1월 6일~10월 13일, 총 38회)을 전수 분석한 결과가 최근에 중앙일보를 통해 보도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과 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이 주도한 것으로,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프로그램의 성격은 사실상 문재인 정권 비호용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인물별, 주제별 언급량과 발언 수위를 분석해 보니 여야별로 크게 달랐다는 것이다. 이걸 두고 미디어 전문을 표방한 한 좌파매체는 편향됐다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한데, 한국당이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아 자기들이 과정을 확인할 수 없으니 인정할 수 없다는 식으로 깎아내렸다. 그러나 필자는 우선 한국당이 언론 모니터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문재인 정권에 가장 충실한 어용노릇을 하는 KBS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저널리즘 토크쇼 J’의 실체부터 살피기 시작한 것은 현명한 출발이다. 좌파 정권과 그들 진영논리에 충실한 친문 인사들이 위원장과 상임위원으로 똬리를 틀고 앉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3사 사장을 불러 모아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을 강조한 만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태블릿PC 개통자 정보’를 불법적으로 확인했다고 자백한 JTBC 기자들과 이 문제를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검찰 관계자 등을 대거 고발했다. 변 고문은 14일 서울영등포경찰서에 전기통신사업법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공무상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김필준 JTBC 정치팀 기자, 손용석 JTBC 탐사기획부장, 홍성준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 기타 JTBC·검찰·SKT의 성명불상자를 고발했다. JTBC의 태블릿 개통자 불법확인, 수사 안 한 검찰 변 고문은 고발장에서 “JTBC 뉴스룸에서는 이 태블릿PC의 실제 개통자가 김한수 당시 청와대 선임행정관이라는 사실을 2016년 10월 26자 보도에서 밝혔는데, 이는 검찰이 이동통신사 SKT로부터 개통자(김한수) 명의를 공문으로 회신받은 날짜보다 하루 앞선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 고문은 “개통 당사자도 아닌 제 3자가 우연히 습득한 통신기기의 개통자 명의 정보를 알아내는 것은 현행 법을 위반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면서 “이미 이와 관련된 내용을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고발장을 접수한 서부지검은 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건’을 별도로 수사하지 않고, J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임으로 선임된 김창룡 인제대 교수에게는 벌써부터 닉네임이 붙었다. ‘가짜뉴스 전문가’가 그것이다. 다른 표현을 빌자면 ‘가짜뉴스 감별사’쯤 될 것이다. 언론이 붙여준 별칭이 의식됐는지 신임 상임위원은 기자들에게 “가짜뉴스를 때려잡자고 온 것처럼 야당이 얘기하는데 가짜뉴스 일만 하러 온 것은 아니다”라며 “통신 등의 분야는 열심히 공부해 성과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선임됐다는 사람이 해당 분야를 공부해 성과를 내겠다는 말에서 역설적으로 감이 잡힌다. 지난 9월 이낙연 총리가 자비로 100여 권을 구입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방통위 소속 공무원들에게 선물로 돌렸다는 책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에 적혀 있듯, 가짜뉴스를 때려잡기 위해 방송사에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지시하고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온 국민에 강제하기 위해서는 아닐까. 가짜뉴스를 근절하겠다고 의욕을 다지는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가짜뉴스 감별사 김창룡 상임위원으로 들어앉힌 방통위가 앞으로 나갈 방향은 명약관화하다. 좌파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의 각각 공동대표 실행위원 출신의 방통위 위원장과 상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수갑 특혜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변 대표고문과 황의원 대표이사,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정준길 변호사, 이동환 변호사는12일오후 2시서울중앙지방지법원 앞에서 ‘문재인과 김경수 불법 수갑면제 1억원 소송’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과 김경수의 수갑특혜를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3월경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수갑이 채워지지 않은 채 법정에 출석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변 대표고문은 "김 지사가 수갑을 차지 않은 건 반칙과 특권“이라며 서울구치소의 수갑 미착용 기준과 절차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당시 변 대표고문은 국가인권위원회측에 평등권 침해 관련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지만, 인권위는 변 대표고문의 진정서를 각하하고 관련조사를포기하는 등 문제 해결에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은 변 대표고문은 “문재인 대통령과 친하면 수갑을 안채우고, 친하지 않으면 수갑을 채우는 것인가”라며 “문재인 정권이 국가인권위를 재인‧경수 인권위원회로 만들
구글이 침묵할 수 있는 유효기간도 끝나가고 있다. 40여개 유튜버들의 연합체 ‘자유유튜버연대’가 며칠 전 가진 ‘구글의 언론 검열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보고 느낀 필자의 생각이다. 구글의 ‘노란딱지’ 정책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표현의 자유와 사실상의 검열행위로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악마의 정책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굳히는 중이다. 구글의 기준도 잣대도 모호한 유튜브 운영 정책으로 인해 사용자들은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연대하고 결사체를 만들고 있다. 구글은 자신들의 기업정책으로 인해 벌어지는 대한민국의 비틀린 현실에 언제까지 무책임한 침묵과 앵무새 같은 정해진 답변만으로 일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구글의 핵심 경영 철학으로 꼽히는 내용 중 사용자 중심주의와 정직한 이익추구를 강조한 내용이 있다. 이걸 위해 구글이 강조하는 것은 객관성이며 단기적 이익을 얻으려고 사용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 따위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노란딱지는 구글 기업편의주의의 상징이자 자사이기주의의 상징일 뿐이다. 요컨대 노란딱지는 다양한 여론 중 이래저래 귀찮고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은 정보를 sorting하여 구글 이익창출의 걸림돌을 최대한 걸러내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KBS가 재난정보 인프라 구축 등에 쓰겠다고 요구한 20억원의 신규 예산을 처리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은 매우 합당한 처사였다. 최근 KBS의 여러 사건사고를 보면 KBS의 부실한 재난방송 원인을 결코 예산이 부족해서 빚어진 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독도 소방헬기 사고에서 보듯 KBS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와중에도 목숨보다 특종이 더 중요한 ‘공영방송’이다. 11월 2일 KBS 저녁뉴스는 사고 헬기가 환자를 태우고 뜨는 장면을 보도했다. 독도에서 장비를 점검하던 KBS 기술자가 찍은 영상으로 약 1분 정도 당시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로서는 그 1분여 정도의 장면으로는 헬기 사고 원인을 파악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영상 자체가 인명 구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만일 그 1분의 영상에 미처 생각지도 못한 중요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면 어땠을까. 우리가 이번 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KBS가 찍은 그 영상이 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었느냐 아니냐가 아니다. KBS가 사람을 살리는 것 보다 자기들 특종을 더 신경 썼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게 아니라면 인명구조를 위해 헬기 영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