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26일 신년기자회견과 관련, 여당과 야당은 일제히 ‘실망스러운 회견’이었다고 혹평했다. 열린우리당은 “희망의 황금대지해를 무책임한 비판과 저주의 언어로 한 해를 시작한 회견이었다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논평을 통해 “정책 현안에 대한 대안은 빈약했고, 오로지 대선에 대한 집착 이외에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며 "제1야당의 대표의 연설로는 수준 미달이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무능한 노무현 정권과 함께 자웅을 맞춰 국정에 발목을 잡고 민생을 파탄에 빠뜨리더니 때가 되니까 한 마디 하는데,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했다”며 평가절하 했다. 이상열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생, 경제 회담을 제안했는데 진정으로 민생을 걱정한다면, 야4당의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기 전에 우선 한나라당은 고삐 풀린 대선주자들부터 잘 관리하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을 보고 따라 배웠는지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검증되지 않은 공약을 남발하며 장밋빛 청사진으로 국민을 혼란시키고 민생경제를 더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변인
한나라당 내 미운오리새끼라고 불리는 고진화 의원이 내달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대선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동에서 만난 고 의원은 디자인코리아가 발족하는 12일에 앞서 본격적인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당에서는 9월에 (대선후보)경선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2월부터 공식화하면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있다면서도 디자인코리아와 꾸준히 비를 해온 만큼 2월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고 의원의 지지 모임인 디자인코리아는 40대를 중심으로 법조계, 학계, 문화계 등 각계각층 사 15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코리아'는 대선후보로 나선 고 의원의 정책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의원은 빅3의 독주체제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17일 충남도당 신년하례식에 배제된 것과 관련 지금 후보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2월에 공식적으로 선언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계인사들과 두터운 관계유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 의원은 이날 연극인 손숙 씨의 초대로 정동극장에서 신의 아그네스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탤런트 정한용 씨(전 국민회의 의원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이 22일 탈당을 선언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처럼 보수화된 열린우리당으로는 지지세력인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할 수도 없고,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을 수도 없다”며 “많은 지지자들이 떠났듯이 저도 더 이상 남아있을 명분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통합신당창당 의지를 밝혀온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탈당 움직임이 무성해온 가운데 임 의원이 먼저 나서 첫 탈당 스타트를 끊은 것, 이날 탈당으로 열린우리당 분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임 의원은 탈당선언문에서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보수화된 정책노선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지(표)는 서민과 중산층으로부터 받고, 실제 정책은 재벌과 특권층을 대변했다”며 “노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정책적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법인세 2%인하, 기업도시특별법 제정, 고가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 삼성의 불법에 면죄부를 주는 금산법 개정,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추진 등”을 예로 들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임 의원은 이어 “‘대북 포용정책 계승’과 ‘대등한 한미관계’를 주장하고도 실제로는
인터넷신문 미디어빅뉴스(http://bignews.co.kr)의 베타버전이 오픈되었다. 빅뉴스의 대표이사를 맡은 변희재씨는 창간문을 통해 “정치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경제를 살리는 정책을 알릴 것”이라며, 빅뉴스의 편집방향을 소개했다. 빅뉴스는 변희재씨 외에 공희준, 지승호, 최용식 등 옛 서프라이즈 멤버들이 칼럼니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희준씨는 <완전소중 국민경선 노짱만세>라는 칼럼을 빅뉴스에 기고하며, 참여의 서막을 알렸고, 지승호씨는 “전 세계인의 모든 사람들과의 만남을 준비한다”며 빅뉴스에서도 여전히 인터뷰 전문 논객으로 활약할 것임을 시사했다. 변희재 대표는 “대중문화 웹진 런아시아를 통합하여, 빅뉴스에서도 대중문화와 경제를 특화시킬 것”이라며, “네오이마쥬 등 영화 전문 웹진과도 제휴를 맺는 등,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진행상황을 밝혔다. 또한 현재 김대중 도서관 연구원으로 있는 장신기씨 역시 연구소의 허락을 받아 조만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대선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큰 기여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