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2일 저녁 정세균(丁世均) 당 의장을 비롯해 2.14 전당대회에서 새롭게 짜여진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정 의장을 비롯해 원혜영, 윤원호, 김영춘, 김성곤, 홍재형, 박찬석 최고위원, 장영달 원내대표, 김진표 정책위의장, 송영길 사무총장, 문병호 의장 비서실장, 최재성.서혜석 대변인,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만찬에서 정 의장 등 당 지도부로부터 열린우리당 당적 정리 등에 대한 입장을 전해듣고, 탈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sgh@yna.co.kr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빠르면 이달 중 열린우리당 당적을 정리하고, 당 출신인 한명숙(韓明淑) 총리를 비롯해 일부 정치인 출신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조만간 당적 정리 문제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이번 임시국회 회기(3월6일 종료)중에 당적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최종 시점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어떻든 멀지않은 시기에 입장을 정리해서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노 대통령의 탈당선언 날짜는 청와대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나 가급적 임시국회 회기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번주중 탈당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청와대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탈당을 할 경우를 상정한 절차, 모양, 콘셉트 등이 최종 정리되지는 않았다"며 "이번주중 당적 정리에 대한 입장이 정리될 경우 곧바로 입장을 밝힐 수도 있고, 아니면 시차를 두고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주재하는 노무현 대통령(자료사진)"임시국회 회기 중 탈당 가능성 높아"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빠르면 이달 중 열린우리당 당적 정리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이번 임시국회 회기(3월6일 종료)중에 당적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공식적으로 밝힐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인터넷 매체들과의 합동 회견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별도의 기회를 통해 탈당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노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당적보유에 따른 정치적 중립성 시비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면서 임기 말까지 중요 정책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2.14 전당대회를 거쳐 새 당 지도부를 구축한 열린우리당의 대통합을 위한 활로를 터주는 차원에서 탈당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 같은 입장을 당 지도부와 총리실쪽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탈당을 하게 되면 곧바로 여권의 잠재적 대선후보로 분류되는 한명숙(韓明淑) 총리를 비롯한 일부 정치인 출신
이수훈(李洙勳)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남북정상회담 시기와 관련, "만약 여러 조건들이 충족이 되고, 안팎의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또 쌍방이 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관계 개선을 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데 이바지한다면 (남북정상회담의) 추진이 가능한데 그 시기는 너무 늦어져서는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시사프로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대통령께서는 '북핵문제 해결에 큰 가닥이 잡히면 정상회담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쭉 갖고 계셨는데, 6자회담이 타결됐기 때문에 큰 가닥이 잡혔고, 정상회담 추진에 중요한 전제가 만들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미 FTA가 대표적인 예지만, 필요한 일이라면 그것이 언제든지, 어떤 일이건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기 때문에 시기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남북정상회담은 너무나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안될 것"이라며 "여러 가지 감안을 해서 만약 추진이 된다면 그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장관이 '늦어도 6월 이전에 양 정상이 만나야 한다'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9일 사법개혁 관련법과 사립학교법 등 주요 쟁점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노 대통령과 강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회동한 뒤 `대변인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과 나경원(羅卿瑗) 한나라당 대변인이 발표했다.노 대통령은 사학법에 대해 "여야 절충을 통해 타협하는 것이 좋고, 여야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말하고 "지금 현재 열린우리당이 특별한 상황이며, 대통령은 당 대표가 아니고, 사학법에 관한 한 그렇다"고 덧붙였다.윤승용 홍보수석은 이와 관련, "대통령의 발언은 여야가 타협했으면 좋겠다는 뜻이며, 대통령은 이 사안에 대해 실질적 권한이 없다"며 "다만 대통령께서 당적을 갖고 계시니까 당정협의 차원에서 이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 지침을 줄지, 협의를 할지를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사학법 중 개방형 이사제 개정을 요구하면서 "이미 개정된 사학법의 시행령을 정부가 실시하는 것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노 대통령은 "시행 유보 사안은 사전에 논의안한 것이라 일단 검토하겠다"며 "그러나 여야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지금은 혁신경쟁의 시대"라며 "세계화와 지식정보화의 진전으로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넓어지고 있고,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경쟁상대도 달라졌고, 과거처럼 선진국을 뒤따라가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7' 행사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히며 "어느 나라 없이 혁신을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고, 우리 역시 혁신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혁신의 속도가 중요하다"며 "변화의 흐름을 먼저 읽고 한발 앞서 나가야 하며, 할 일은 제때 하고, 미래의 불안요인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야 하며, 그래야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넘어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혁신의 성과와 지방자치단체, 지방교육청, 공기업의 혁신 확산 노력을 소개한 뒤 "혁신도 함께 하면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정부와 민간이 손을 맞잡고 국가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번 포럼이 '혁신한국'을 세계 일류의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sgh@y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6일 "과거 김대중(金大中),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정치할 때는 60년대말부터 국민들에게 강한 명분이 각인된데다, 지역에서 강력한 열망이 있어서 당을 가르고도 또는 탈당해서도 각기 대통령이 됐으나 그 이후로는 당을 쪼개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김근태(金槿泰) 의장과 열린우리당 개헌특위 위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 일부 의원으로부터 집단탈당 사태 등 당내 상황을 보고받은 뒤 "지금까지 당의 논의에 대해서 반대한 것은 지역당은 안된다는 것 딱 한가지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정주영씨의 국민당도 창당 때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막판에는 천막치고 나갔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특히 "대통령인 내가 지지를 잃어서 당을 지켜내지 못해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난 2002년 당내 경선에서 자신이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지지율 하락을 거치고 정몽준(鄭夢準)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거쳐 다시 지지율이 회복돼 대통령이 되는 과정 등을 언급하면서 "현재 중요한 것은 누가 후보이건 간에 전체를
정부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취임 4주년(2월25일)을 앞두고 국민통합과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경제인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포함시키는 사면.복권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9일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사면.복권안을 의결할 방침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11∼17일 대통령 해외 순방 및 설 연휴를 감안해 이번 주 금요일(9일)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라며 "이날 사면.복권안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가 지난 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체제에 돌입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감안해서 사면.복권 대상에는 경제인도 다수 포함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사면.복권 대상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면에는 정치인으로는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측근인 박지원(朴智元)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경제인으로는 박용성(朴容晟) 전 두산그룹 회장,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인 사면 대상
열린우리당내 신당론에 대해 지난해 12월초 "지역당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5일 오랜 침묵을 깨고 신당문제를 비롯, 당내 상황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노 대통령이 신년회견에서 밝힌 신당에 대한 입장은 여당내 신당론자들의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의 정리된 '신당관'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의 이날 언급에는 우선 다소 달라진 신당론에 대한 인식이 담겨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30일 청와대 참모들과 회의자리에서 "나는 신당을 반대한다. 말이 신당이지 지역당을 만들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그 뒤에 여러 가지 통합론, 신당론이 다양하게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신당론 또는 통합론 전부를 지역당이라고 말하기가 조금 어려운, 조금 혼돈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당 통합을 얘기하는 사람들, 신당을 얘기하는 사람들 모두가 지역주의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당 조짐을 보이는 신당론자를 향해서는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해서, 새로운 당을 만들고자 하는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노력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3일 "이 시대가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국가적 과제를 뒤로 넘기지 않고, 국민과 다음 정부에 큰 부담과 숙제를 남기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밤 TV 생방송을 통해 진행된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 신년연설을 통해 "저의 관심은 성공한 대통령이나 역사의 평가가 아니다. `성공한 대통령'에 매달리지 않고 남은 기간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적 과제이고, 참여정부는 역사적 과제를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역사를 돌이켜보면, 국민에게 행복과 영광을 가져다준 지도자는 단지 경제만 하는 기술자가 아니었다. 거시적 관점에서 철학과 통찰력을 가지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역사적 과제를 착실히 수행한 지도자, 그리고 미래를 준비한 지도자"라고 말했다.이어 노 대통령은 민생문제에 언급, "민생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책임은 통감하고 있고, 거듭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민생문제를 만든 책임은 없고, 참여정부의 민생문제는 문민정부 시절에 생긴 것을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했다.또 노 대통령은 "스스로 원인을 만든 사람들이 `민생 파탄'이라는 말까지 동원해 책임을 묻겠다고
노무현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을 제안했던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개헌 문제와 임기 문제를 연계시키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임기 단축이나 조기 하야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당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기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헌안 제안 배경과 취지를 설명한 뒤 "임기를 놓고 이런저런 추측이 있는데 저는 임기말까지 끝까지 갈 것이다. 앞으로 1년 동안 여러분들이 (저를) 계속 봐야 한다. 그렇게 알아달라"고 말했다고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개헌 제안이 여론의 난관에 부닥치거나, 개헌안 발의를 하더라도 국회 의결이 부결될 경우 후속 카드로 임기 단축 카드를 꺼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들을 부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특히 개헌안 제안 이후 후속 카드로 '하야' 가능성이 거론되며 확산되는 불필요한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조만간 기자간담회, 또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임기 단축, 조기 하야 가능성이 없다는 뜻을 확실하게 밝히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
노무현 대통령은 `4년 연임제 개헌'을 위해 여론 수렴과 대국민설득 과정을 거쳐 2, 3월께 개헌안을 발의하고, 빠르면 4, 5월 이전에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으로 국민투표를 거쳐 개헌안을 확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정치권과 각계의 여론 수렴을 위해 10일 5부 요인 등 헌법기관장, 11일께 여야 각 정당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등 각계 지도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개헌과 관련한 대화를 나눌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완(李炳浣)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헌 추진 일정과 관련, "적어도 상반기 안에, 4, 5월 이전쯤까지 끝나면 부담이 없다"면서 "개헌에 이르는 과정이 국민의 찬반을 물어보는 과정이기 때문에 대선과정에 어떤 영향을 줄만 한 성질의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밝혀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 실장은 "올해 정치일정도 있지만 (개헌과정은) 정치일정과 상관없이 진행되더라도 어떤 영향을 주지 않으리라고 본다"면서 "87년 당시에는 10월27일에 개헌안이 확정됐고, 그해 12월 대선을 치르는 과정도 있었고, 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6일 "그동안 여러 차례 제가 공격을 받았고, 참아왔지만 앞으로는 하나하나 해명하고 대응할 생각"이라며 "할 일도 열심히 하고 할 말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할말 한다고 국정이 결코 소홀해지지 않을 것이다. 귀찮고 힘든만큼 저도 국정을 또박또박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고 건(高 建) 전 총리를 겨냥, "지금까지도 그분을 비방하거나 비판해서 말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오늘은 제가 섭섭한 얘기를 한 말씀 꼭 좀 드리고 싶다. 내가 두번 세번 해명을 했는데도 전혀 미안하다는 표정이 없어서 섭섭하다는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뒤가 깨끗해야 좋은 술이지만 나는 술뿐만 아니라 사람도 뒷모습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뒤 "요즘 대통령이 동네북이 돼있다. 저는 이것을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또 한 편으로
세밑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청와대와 고 건 전 총리간 가시돋친 설전이 성탄절인 25일 `일시 휴전'에 들어간 느낌이다. 지난 주말과 휴일에 걸쳐 홍보수석실 명의 글을 통해 고 전총리의 `즉자적인' 처신을 문제삼으며 정면대응했던 청와대가 포문을 닫았고, 고 전총리측도 "청와대의 공세에 더 이상 대응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한발짝 빼는 듯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일단 소강상태를 들어간 것. 특히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가 "고건씨는 총리 시절 회의만 하면서 시간을 보낸 위원회 총리였다"고 비난한 내용이 일부 조간신문에 보도돼 한때 확전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윤태영(尹太寧)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공식적 얘기가 아니다"고 사견으로 치부, 추가적인 논란은 금세 잦아들었다. 하지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민주평통 격정발언'을 계기로 한 양측의 공방을 거치면서, 노 대통령과 고 전 총리간의 정치적 결별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으며, 언제든 재충돌의 여지는 남아있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번 양쪽의 충돌이 범여권의